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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2

위클리 만세력 - 남쪽의 눈물 낯설음과 새로움 안녕하세요.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갓 돌아온 붕어입니다. 새해 두벽부터 다른 두 편집자 분께 일을 쓱 밀고 튀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는데요(^^;). 그 죗값인지, 피로로 찌든 심신을 힐링(?)하러 갔던 태국 여행은 애초의 목적과는 다르게 몹시 힘들었답니다. 어디 한 군데라도 가려고 하면 택시가 안 잡힌다거나 엉뚱한 곳으로 가버린다거나 등등... 저의 결론은, 방콕은 서울보다 더 북적북적거리고, 치앙마이의 고산지대는 아주 많이 산을 타야 하고, 후아힌의 바다는 하얀 백사장이 서해와 같은 갯벌이었다는 겁니다.(ㅠㅠ) 사실 가장 괴로웠던 건 음식이었어요. 이상하게 여행 내내 된장국이 생각나서 너무 힘들었어요. 타국에서 201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역시 '세팅된 새로움'은 새롭지 않다는 진부한.. 2013. 1. 7.
위클리 만세력 - 이사, 새해 그리고 작심삼일 이사, 새로운 시작 안녕하세요. 편집자 시성입니다. 편집자 붕어가 만사를 다 팽개치고(?) 따뜻한 나라(태국)로 여행을 떠난 현재, 서울엔 눈이 펑펑 내립니다. 어떻게 지붕을 내려앉지 않으셨는지, 별 탈은 없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있는 남산 밑은 빙판천국입니다. 산 밑이라 칼바람이 휘몰아 치더니 땅이 꽁꽁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아침엔 옆집 할머니와 나란히 눈을 치우면서 안면을 트기도 했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사실 어제(29일) 제가 있던 공간이 이사를 했답니다. 원래 있던 곳에서 무척이나 가까운 곳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사하는 날 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와서 책을 나르고 가구를 옮기고 하더니 반나절 만에 뚝딱 이사가 완료됐습니다. 역시 인해전술이 짱!^^ 그런데 새로운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왜 .. 2012.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