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법1 국민 소화제, 평위산에서 배우는 정공법 자기기만적 위장술과 정공법 -습사와 평위산- 손자는 “전쟁은 일종의 속임수”라고 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적을 속여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공격해야 한다. 이 병법은 자기를 다스리는 전략으로도 유용하다. 기존의 자아는 새로운 주체의 형성을 방해하고 기득권을 행사한다. 이때는 기존의 자아가 습관이라는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허를 찌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때론 스스로를 속여 내 안의 낡은 권력이 주체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새로운 장치를 둬야 할 때가 있다. 도제 식 교육이나 승가 공동체가 그런 장치 중 하나다. 공부를 하거나 도를 깨치기 위해서 스승 밑으로 들어가 온갖 고초를 겪으며 수련 혹은 수행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습성화된 기존의 자아 권력이 강한 제제를 당한다. 공부와 .. 2016.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