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카1 정착~! 이타카 하우스 개장 & 첫 번째 파티 이타카 하우스, 첫 출발 이민의 도시, 뉴욕. 파도처럼 꾸역꾸역 밀려오는 이민의 풍경은 흔히 ‘뉴욕의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재포장되어 뉴욕이라는 도시를 아름답게 모자이크하는 데 이용되곤 한다. 그러나 다양성이라는 단어는 이 사람들이 이 바닥에서 어떻게 섞여 살아가는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그렇다, 사실 이주는 뉴욕에 와도 끝나지 않는다. 근 일 년간 내가 발로 뛰면서 보러 다닌 집만 30여 개, 이사 횟수는 3번, 내 짐은 처음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내 친구들 중에서 내가 유별나게 이사를 자주 했던 편도 아니었다. 여기 오래 머물다보면 다들 저절로 이사의 달인이 된다. 뉴욕은 이사의 도시이기도 한 것이다. 이사 전쟁 이 높은 이사 빈도는 뉴욕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모두가 알다시피 뉴욕 세.. 2015.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