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축1 왕성한 생명력, 토끼를 따라갈 수 있을까? 지지 이야기 2편 묘(卯) - 목기의 전성시대(?) 지지에는 시간의 흐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인, 묘, 진이 소속되어 있고 방위로는 동쪽입니다. 동쪽에서 불어오는 봄바람(풍은 목에 배속되어 있으니까)이야말로 레알(!) ‘木-東-風-春’의 계열을 나타내는 표현인 것이지요. 그래서 봄바람이 서쪽에서 분다…는 말은 음양오행의 프레임에서는 어색한 표현입니다. 어쨌거나, 3월 5일 경칩부터 을묘월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묘’에 대한 공부를 해보기로 합니다. ^^ ‘묘’(卯)는 칼로 어떤 물건을 반으로 갈라놓은 모양을 상형했다. 원래는 제사에 쓰는 희생물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회남자』에서는 묘를 ‘무성할 무(茂)’로 본다. 산천초목이 무성해지는 것이 ‘묘’라는 것이다. ─류시성·손영달.. 2013.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