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황청심환1 우황청심환의 재료가 소의 담석이라고? 응급할 땐! 우황청심환 연암! 청심환 때문에 곤혹을 치르다 1780년 연암 박지원은 청나라에서 한 몹쓸 노파를 만난다. 앞서 간 연암의 일행이 자신의 참외를 값도 제대로 치르지 않고 집어갔다며 거짓 눈물을 쏟던 노파. 그녀가 노린 것은 조선의 명약으로 소문난 청심환이었다. 어느 절 마당에 말리던 오미자 몇 알을 집어먹었다고 강짜를 놓던 중국 승려도 있었다. 알고 보니 이 승려 역시 청심환을 얻을 속셈으로 부러 트집을 잡은 것이었다. 연암은 청심환 때문에 어이없는 경우를 연거푸 당한 셈이다. 순조 시대의 학자 김매순도 “중국 북경 사람들은 청심환이 다 죽어가는 병자를 다시 소생시키는 신단(神丹)이라 하여, 우리 사신이 북경에 들어가기만 하면 왕공, 귀인들이 모여들어 구걸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하였다. 예나.. 2013.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