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골1 다산과 연암에게도 '안티'와 '악플러'가 있었다?! 다산과 연암, 그리고 그들의 원수 지난주 일요일(6월 23일) 저녁에 달구경들 하셨는지요? 1년에 열두 번 뜨는 보름달 중 지구에 가장 큰 달, 슈퍼문이 떴다고 뉴스에서 인터넷 검색어에서 난리들이었는데 말입니다. 저도 보았는데, 참 크고 밝긴 밝습디다. 전엔 달빛, 하면 어쩐지 므흣한 생각이 들었었더랬지요. “달이 참 밝습니다.” 이 말이 사랑채와 안채가 분리되어 있던 시절, ‘오늘밤, 안채로 드셔요~ 후후’ 하는 마님들의 암구호였다는 고등학교 국사선생님의 말씀을 가슴속에 꼭꼭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달빛, 하면 연암과 다산이 떠오릅니다(진짜여요!! +.+). 달빛 아래의 백탑청연이나 열하로 가는 길에서도 달빛을 받으며 새로 사귄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연암, 무박나흘의 강행군 끝에 일.. 2013.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