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센터1 곰진의 남산 답사기 - ① 나의 출근길 이야기 곰진이가 출퇴근길에 만난 남산 이야기! 남산, 이곳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거남리. 이곳은 내가 19년 동안 살았던 집 주소다.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행정단위인 거남마을의 주민이었다. 쉽게 말하면 시골 촌놈. 가장 가까운 도시는 한 시간에 한 대 있는 버스를 타고 한 시간가량 나가야 닿을 수 있는 대구였다. 그런 깡촌(!) 출신인 내가 처음으로 서울에 온 건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 때였다. 서울은 굳이 특별한 장소가 아니어도 나의 시선을 끌 만했다. 모든 게 신기한 것 투성이었다. 전쟁기념관을 구경하고 강변도로를 달리는데 선생님이 순간 소리를 지르셨다. “애들아 저기 남산이랑 남산타워 보인다. 구경해라!” 그 말에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아이들의 시선이 일순간 남산타워 쪽으로 쏠렸다. .. 2014.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