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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2

[쉰소리객소리딴소리] “청소는 인사하는 일” “청소는 인사하는 일” 매일 밤 잠들기 전 책을 읽는다. 소리 내어 읽는 사람은 나지만 듣는 사람은 딸이다. 글자를 알게 되면 책을 저 혼자 읽을 줄 알았는데, 웬만하면 그리고 잠들기 전에는 꼭 읽어 달라고 한다. 딸이 자라면서 읽는 책의 장르가 많이 바뀌었다. 일곱 살이 되고부터는 글자가 적은 그림책들만이 아니라 글자가 제법 되는 전래동화나 글자가 꽤 많은 어린이동화류를 읽게 되면서 같이 흥미진진해하며 흥분하기도 하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기도 하고, 아직 나오지 않은 다음 권을 같이 기다리기도 하는 일이 잦아졌다. 몇 주 전 그런 어린이동화류 중에 한 권을 읽다가 거의 오열을 한 일이 있었다(사실 엄마들이 애들 책 읽어주다 엄마만 울게 되는 일이 종종 있다. 다들 몇 번은 경험하는 일이더라). 『만.. 2023. 8. 23.
기초탄탄 맞춤법 : 딸리다와 달리다 & 바치다와 받치다 그리고 받히다 기초탄탄 맞춤법 ‘딸리다’와 ‘달리다’ / ‘바치다’와 ‘받치다’ 그리고 ‘받히다’ ‘딸리다’와 ‘달리다’ 오늘 기초탄탄 맞춤법은 일상에서 쓰는 말 중에 자주 헷갈리고 따라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잦은 단어를 골라보았습니다. “요즘 힘이 딸려” 같은 표현 자주 사용하고, 또 접하실 텐데요. 틀린 표현이지요. ‘딸리다’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이렇습니다. 1 . 「…에/에게」 어떤 것에 매이거나 붙어 있다. 2 . 「…에」 어떤 부서나 종류에 속하다. 그러니까 “마당이 딸려 있는 집”이나 “운전병이 딸린 장성급”처럼 매이거나 붙어 있는 경우, 혹은 “호랑이는 고양잇과에 딸린 동물이다”처럼 어떤 소속에 속하는 경우에 ‘딸리다’를 사용합니다. 그러면 힘이 부족하거나 모자랄 때는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할까요? ‘.. 2015.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