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기1 한비자, 『낭송 한비자』로 읽을까? 『낭송 사기열전』으로 읽을까? 북현무 『낭송 사기열전』읽어도 읽어도 깊은 그 맛! 예전에 미자하라는 사람이 위나라 왕에게 총애를 받았다. 당시 위나라 국법에 왕의 수레를 함부로 쓰는 자는 월형으로 다스렸다. 어느 날 밤 모친이 병이 났다는 소식을 들은 미자하는 왕의 명이라 속이고 군주의 수레를 타고 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은 ‘효성이 지극하구나! 어미를 위하여 다리가 잘리는 형벌도 마다하지 않다니!’라고 했다. 어느 날은 왕과 미자하가 과수원에 갔는데 복숭아 맛을 보니 너무 달아 베어 먹은 것을 왕에게 바쳤다. ‘제 입의 맛남을 뿌리치고 나를 생각해 주다니, 나를 위하는 마음이 정녕 대단하구나!’라며 탄복했다. ― 사마천 지음, 나은영 풀어읽음, 『낭송 사기열전』, 49쪽 여기까지만 보면 미담도 이런 미담이 없습니다. 효성과 충.. 2015.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