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옥고1 피부가 건조한 계절, 회춘의 명약 - 경옥고 회춘의 명약, 경옥고 몇 년 전 제부(弟夫)가 80대인 장모님을 위한 보약이라며 경옥고를 사왔다. 보약이라는 말에 관심을 보이시던 어머니께서 인삼이 들어갔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손사래를 치시며 절대 드시지 않겠단다. 그렇지 않아도 몸에 열이 많아 고생인데 웬 인삼이냐고 하시면서. 그러고 보니 복날에도 어머니는 인삼을 뺀 삼계탕을 드신다. 그때마다 나는 '앙꼬 없는 찐빵을 무슨 맛으로 먹느냐?'고 하면 '너도 한번 나처럼 몸이 후끈후끈해 보면 알 것이다.'고 말씀하신다. 나는 추위에는 매우 민감하지만 더위는 별로 타지 않는 편이라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다. 인삼을 달여 먹어도 몸에 별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나를 가리키며 어머니께서 “만날 추워하는 네가 먹어라.”고 말씀하시는 바람에 졸지에 경옥고를 먹게 되었.. 2013.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