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장애1 결단이 필요한 순간 - 택천쾌 결단이 필요한 순간, 택천쾌 택천쾌(澤天夬) 괘를 앞에 두고 서두를 어떻게 쓸지 망설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결정적인 한순간을 소개할지, 요즘 핫한 TV 드라마 ‘징비록’의 한 장면을 삽입할지, 개인적인 경험담을 소개할지 갈팡질팡한다. 어디 이것뿐이랴.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셔야 할지 말아야 할지, 머리를 감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밥을 먹어야 할지, 빵을 먹어야 할지….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런데 말이다. 이런 사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세태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등장했다. “제가 결정장애라서요. 이 옷과 저 옷 중에 뭐가 괜찮은가요?” “제가 선택장애라서요. 오늘 점심 뭐 먹을까요?” ‘뭘 저런 걸 다 물어보나’ 싶다. 누구나 선택의 갈림길에 서는 건 마찬가지인데, 그때마다 자신의 결.. 2015.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