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81 천국도 지옥도 아닌 천국도 지옥도 아닌 아바나 의대생의 관람기 지난 편에도 썼지만, 지난 짧은 방학에 나는 한국에서 그렇게 떴다는 을 몰아보았다. 이 드라마를 건네준 한국 친구가 파일을 11편까지밖에 가지고 있지 않아서 완주는 못했지만, 이 작품이 어째서 그토록 인기몰이를 했는지 알기에는 충분한 양이었다. 말로만 듣고,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몸 담가보지 않은 입시의 세계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입시 경쟁을 피해간다는 게 얼마나 특이한 일인지, 또 얼마나 행운의 일인지 다시금 깨달았다.) ‘극성’의 정도가 이 정도까지 갈 수 있다는 데에 입을 다물 수가 없다가도, 또 한 편으로는 이것이야말로 한국의 현실이라고 납득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또 놀랐다. 외국 친구에게 을 추천해줬더니, 공감을 1도 할 수 없다며 고개를 내젓는다. .. 2020.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