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81 [이야기 동의보감] 꿈, 내 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메신저 꿈, 내 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메신저 우리는 종종 잠에서 깬 뒤에 꿈에 의미를 부여한다. 의식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꿈이기에 낯설어하며 나름대로 해석해보기도 하고 남에게 해석을 부탁하기도 한다. 길흉을 점쳐보기도 하고 어떤 징조를 예감해보기도 한다. 많은 문학작품과 예술작품들이 꿈을 모티브로 삼았고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유년시절 억압된 무의식의 발현으로 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뇌과학에서는 꿈을 해마에 저장된 오늘 하루의 기억을 빼내어 기존의 기억들과 섞어 정리하는 활동으로 보았다. 내일의 일을 다시 해마에 저장하기 위해서다. 이때 기존의 기억들을 무작위로 꺼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일 뿐 꿈은 자연스런 현상이며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한다. 그러나 『동의보감』에서는 꿈을 병리로 본다. “옛날의 진인.. 2019.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