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01 엄마를 부르기까지, 수만 번 불렀을 '엄마', '아빠' 수만 번 불렀을 엄마 아빠 이제 생후 15개월에 접어든 딸은 하루가 다르게 자기 주장이 강해져 간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애교와 귀여움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엄마 아빠를 완전히 지치게 몰아붙이다가도 갑자기 쏘아주는 애교 한번으로 다시 힘을 내게 하고, 뭐가 마음에 안 들면 뒤로 누워 소리지르며 울다가도 평소 좋아하는 장난을 치면 금방 일어나 까르르 넘어가게 웃고 그러면 또 그 모습이 사랑스러워 엄마 아빠도 소리 내 웃게 된다. ‘밀당’의 장인이 있다면 아기가 아닐까. 주말에는 엄마가 눈앞에서 잠시라도 사라지면 “엄마 엄마”를 숨넘어가게 부르며 찾아대는 딸 덕분에 뭘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피로함에 푹 절어 있다가, 문득 이 아기가 어떻게 “엄마”라는 말은 이렇게 또렷이 할 수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 2018.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