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1 ‘상생(相生)’하는 신체 ‘상생(相生)’하는 신체 무릇 사람이 사는데 반드시 한 몸[一己]으로 생양(生養)할 수 없다.금수들은 한 몸으로 생양한다고 해도 사람인 이상 그럴 수 없다.반드시 인민이 서로 주고받지 않으면 생양할 수 없다.그러므로 기꺼이 서로 도와가며 생활하는 것을 ‘상생양의 도’라 부른다.─ 니시 아마네(西周), 「백학연환(百学連環)」 상생양의 도[相生養之道] 앞서 살펴보았듯이 society를 ‘인(仁)’으로 번역한 예는 사회를 전통적인 개념 속에서 상상하는 일단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인간관계로서 ‘사회적인 것’이 먼저 사유된 것은 충분히 이해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고전의 전거들이 원용이 되지만, 이것이 전통적 개념들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전통적 개념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유하면서 번역의 .. 2018.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