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91 신생아 돌보기 2탄 _ 어렵지만 아빠는... 신생아 돌보기 2탄 _ 어렵지만 아빠는... ‘아기를 낳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키우는 것은 그보다 더 어렵다.’ 이 말은 아빠, 그러니까 내가 이제 그만 결혼해서 아기 낳고 살라던 친구들에게 한 말이다. 그렇다. 아기 낳기나, 기르기 모두 어렵다. 그리고 당연히 결혼 생활도 쉽진 않다. 그래서 나는 앞서 밝힌대로 세가지를 모두 하지 않으려고 했다. ‘불의를 보면 일단 참고, 어려운 일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보자’가 명시적인 생활신조는 아니나, 본인의 무의식 저변을 지배하는 관계로 그랬다. 결혼이야 어떻게 무른다 해도 아이는 무를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결혼도 했고, 아기도 돌보고 있다. 인생은 얼마나 기가 막힌 것인지! 더 놀라운 건 이 모든 것이 매일매일 어렵지만, ‘어렵.. 2017.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