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은 지금

2014년 2월에 시작하는 인문학 강의 소개- 공부하니까 청춘이다!

by 북드라망 2014. 1. 21.

절기상 대한의 마디를 지나고 있습니다. 다음 주가 설날이네요. 아직은 갑오년이 아니라며, 새해 계획을 미뤄왔다면 갑오년의 기운을 타고 다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시작이 어려운 분들, 시작은 잘 하지만 꾸준히 하기 어려운 분들…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수련(!)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입춘의 기운에 딱 어울리는 2월에 개강하는 강의들을 소개합니다.


봄의 묘목들은 매순간 배움의 관문을 통과한다. 그리고 그때마다 생사를 오간다. 그래서 인류의 모든 종족은 청년들한테 통과의례를 부여했다. 영화 <아바타>에서 주인공이 익룡을 타는 장면을 떠올리면 된다. 그것은 유희도 아니고 오디션도 아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존재를 '통째로' 거는 일이다. 익룡에 올라타려면 익룡과 교감을 해야 한다. 자신을 죽이려 드는 존재와의 교감이라? 그건 열심히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완벽하게 비워야 한다. 비워야 산다는 이 오묘한 역설! 이 역설의 이치를 깨닫는 것이 곧 쿵푸다.


… 봄은 바람과 함께 온다. 그 바람 속에서 나무는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는다. 그 모든 과정이 다 쿵푸다. 청춘 또한 그러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청승은 이제 그만! 공부하니까 청춘이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136~137쪽


영화 <아바타>에서 제임스는 익룡 '토루크'를 탄 자, 라는 의미에서 '토루크 막토'로 불리지요.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서야 탈 수 있었던 거, 기억나시죠? ^^;



청소년 인문서당



[강의 소개]
스마트폰 세대를 위한 슬로우 스터디
책과 담 쌓고 지내는 청소년들에게, 고전의 달콤쌉싸름한 맛을 선사합니다.
고전에서 비전 찾기!
고전 암송과 읽기와 글쓰기를 한 번에!
청소년 인문서당과 함께 늦잠보다 달콤한 일요일 아침을 만끽해 봅시다!

[일정]
개강: 2월 9일(일) (2.9 ~ 4.27)
시간: 일요일 오전 10시 ~ 2시 30분

1교시(10:00~11:00) : 논어 강독
2교시(11:00~12:30) : 인문학 강의
3교시(1:30~2:30) : 글쓰기와 강평

☞ 강의 소개 자세히 보러 가기



감이당 토요서당:

무위와 허정의 철학 노자를 읽는다



[강의 소개]
갑오년에 시작하는 감이당 토요 서당! 토요 서당에서는 이름은 익숙하지만, 직접 접하기 어려웠던 동양 고전을 찬찬히 읽을 수 있습니다. “한자를 몰라도 너무 몰라서,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런 고민은 접어 두세요. 꾸준히 함께 읽고, 또 읽을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마음의 묵은 때를 씻어 내릴 수 있는, 『노자』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어 볼까요?
 
[일정]
1강(2.15)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진정한 도가 아니다
2강(2.22) 대도가 없어진 후에 인의가 나왔다
3강(3.1) 다투지 말라!
4강(3.8) 무기는 상서롭지 못한 물건
5강(3.15) 명성과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6강(3.22) 지혜가 있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다
7강(3.29) 도는 만물을 보살펴 준다
8강(4.5)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개강: 2월 15일(토)

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 3시 30분
강사: 우응순

☞ 강의 소개 자세히 보러 가기



甲午년 '나의 운명사용 설명서' -사주명리학 편

[강의 소개]
‘사주명리학’을 아시나요? 생년월일시, 네 개의 기둥(사주)으로 이루어진 여덟 개의 글자(팔자), 세상에 태어나 처음 폐호흡을 시작할 때, 즉 최초로 천지와 마주치는 그 순간 내 몸에 새겨진 ‘바코드’같은 것입니다. 그 여덟 개의 카드를 가지고 생로병사의 마디를 밟아갑니다. 이 운명의 벡터를 스스로 탐구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운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최고의 행운이 아닐까요?

[일정]
1강(2.23) 인트로 : 운명, 그 우주적 농담에 대하여 (강사 : 고미숙)
2강(3.2) 우주의 비밀 : 음양오행 개괄 (이하 박장금)
3강(3.9) 하늘의 이치 : 천간, 합, 충, 명식, 일간 등
4강(3.16) 땅의 이치 : 지지, 합, 충 등
5강(3.23) 우주와 만나는 삶 : 육친관계
6강(3.30) 존재의 리듬과 욕망의 배치 : 대운, 용신, 신살 등
7강(4.6) 운명을 사랑하는 법 : 개운법 (강사 : 고미숙)


개강: 2월 23일(일)
시간 :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12시
강사 : 고미숙, 박장금

☞ 강의 소개 자세히 보러 가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꾸준함 아닐까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