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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4

[월간 이수영] ‘무(無)에 대한 의지’에 대하여 ‘무(無)에 대한 의지’에 대하여 월간 이수영 2023년 4월호 부제: 무에 대한 철학자들의 다른 생각 니체는 허무에 대한 욕망이 우리의 삶을 병들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칸트와 헤겔은 공백이나 무(無)가 인간의 본원성에 속하므로, 이것들을 바탕으로 인간을 규정하고 이해하고자 합니다. 니체, 칸트, 헤겔, 이 세 철학자가 인간을 어떻게 다르게 사유하는지, 공백과 무와 같은 부정성의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니체: 허무에 대한 욕망으로 삶을 적대시하는 인간 니체는 인간은 ‘허무를 강력하게 욕망하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허무에 대한 욕망은 우리에게 원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생성’된 것입니다. 누가 허무를 욕망하도록 만들었을까요? 바로 니체의 책 『도덕의 계보』.. 2024. 2. 6.
[월간 이수영] 헤겔의 절대정신이란 무엇인가? 글공방 나루에서 펼쳐지는 고품격 철학 수다!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을 여기 북드라망에서 다시 만납니다. 『니체 강의 : 전복의 사유와 변신의 기술』의 저자 이수영 선생님을 따라 “함께 하는 것만으로 상위 1%가 돼버리는 초(超)지성의 장”에 여러분들을 초대하려고 합니다! 글공방 나루의 강의 소개에 의하면 “무슨 말인지 모를 수 있지만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연재를 기대해주세요! 헤겔의 절대정신이란 무엇인가? 월간 이수영 2022년 9월호 우리는 헤겔의 ‘절대정신’에서 신이 가진 것과 같은 초월성이나 전체성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헤겔이 말하는 절대정신은 절대반지처럼 완벽하고 무진장한 인식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 절대정신은 인간의 감각에는.. 2023. 8. 8.
『자기배려의 인문학』저자 인터뷰 : 자기배려란 무엇인가 『자기배려의 인문학』저자 인터뷰 북드라망의 핫한 신간 『자기배려의 인문학 : 중년 은행원의 철학, 문학, 글쓰기 창구』의 출간에 즈음하여, 강민혁 선생님을 인터뷰했습니다. 이제 다 아시다시피 ‘약선생’이란 필명으로 저희 블로그에서 이름을 떨치셨던 바로 그분이시지요. 혹시 왜 ‘약선생’인지도 아시나요? 만나는 사람마다 ‘약’(藥)을 치신다고 해서 붙은 별명입니다. 책이 나왔으니 누구보다도 독자님들께 얼른 약을 치시게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작용은 없으니 걱정 마시고, 플레이버튼을 눌러서 대중지성의 산증인(!) 약선생님의 약에 마음껏 취해 보셔요 인터넷 서점 바로가기 ▶▶ 교보문고 | 알라딘 | YES24(예스24) | 인터파크 자기배려의 인문학 - 강민혁 지음/북드라망 2014. 7. 29.
우리, 또다른 갱신자들 푸코가 말하는 푸코 #무엇보다도 먼저 나는 지난 20여 년 동안 쓰여진 내 저작이 목표하는 바가 무엇이었나를 말하고자 한다. 그것은 권력의 현상들을 분석하거나, 혹은 그러한 분석의 기초를 정교화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나의 목적은 우리 문화에서 인간이 주체로 되는 방식인, 상이한 양식들의 역사를 창조하는 데 있었다. 내 저작은 인간을 주체로 변형시키는 대상화의 세가지 양식(three modes of objectification)을 다루어 왔다. 첫 번째는 스스로에게 과학의 지위를 부여하고자 하는 질문양식이다. 일반문법(grammaire gênerale), 철학, 그리고 언어학에서, 말하는 주체를 대상화시키는 것이 그 예이다. 이 양식의 또다른 예로서, 생산주체, 즉 노동하는 주체를 부와 경제학.. 2012.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