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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4

공부하기 가장 좋은 자세? 어떤 자세가 가장 독서하기 좋을까요? 이건 운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책 읽는 자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운동은 말할 것도 없고, 몸을 쓰는 무언가를 배울 때 대부분 제일 처음 익히는 것은 바른 자세다. 피아노를 배울 때도, 운전을 배울 때도 자세부터 배웠다. 운전을 예로 들면, 운전할 때의 바른 자세란 허리를 세워 적당히 기댄 상태에서 팔이 가볍게 구부러지는 거리에 핸들이 놓이도록 시트를 조정한다. 그 위치에서 룸미러와 사이드 미러가 잘 보이도록 조절한다. 두 발은 각각 액셀과 브레이크 위에 가볍게 얹어 둔다. 가속을 하지 않을 때 왼발은 액셀 옆에 있는 발받침에 발을 올려 두면 된다. 그리고 정면을 응시하며 양 손을 핸들에 얹고 운전한다. 뭐 이런 것들. 이는 모두 핸들과 기어 조정과 시야 확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운전하기에 최적의.. 2016. 5. 9.
"배우지 않는 건 삶을 포기하는 것" -『낭송 격몽요결』 김해숙 선생님 인터뷰 『낭송 격몽요결』 활용법, 김해숙 선생님께 묻습니다! 작년 여름, 남산 필동에서 아주 특별한 낭송 캠프가 있다 하여 찾아갔던 에서 김해숙 선생님을 처음 뵈었습니다(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요기). 그…그러니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독자님들과 김해숙 선생님도 초면은 아니시라는 것.(^^;) 그래도 김해숙 선생님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면 청주에서 ‘해인네’, 해성인문학네트워크를 운영하고 계시고, 청주와 서울 을 오가며 공부를 하고 계시고요, 그 공부의 작은 결실을 『낭송 격몽요결』로 맺으셨지요. 작년 제1회 고전 낭송Q 페스티벌에서 해인네가 1등을 했던 것이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올해 제2회 고전 낭송Q 페스티벌은 4월 30일 토요일에 열립니다! 많이들 오실 거죠?^^). 자, 이젠 김해숙 선생님을 직접 .. 2016. 4. 28.
『낭송 격몽요결』 출간!! “배움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이것이 비결이라면, 비결! 『낭송 격몽요결』 낭송Q시리즈 시즌 2 샛별편의 막둥이, 『낭송 격몽요결』이 출간되었습니다. 늘 그랬듯이 일단 박수! 짝짝짝짝! 로 시작된 복고의 바람이 낭송Q시리즈의 샛별편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나 싶습니다(응?). 저에게는 『천자문』, 『명심보감』, 율곡 이이가 으로 느껴졌거든요. 초딩 시절에 어떻게든 한 번씩 맞닥뜨리게 되지 않습니까. 특히 이번에 『낭송 격몽요결』을 편집하며 옛 추억을 더듬어 보니 저희 아빠가 저에게 처음으로 사주었던 책이 『율곡과 신사임당』이라는 어린이 위인전이었더라구요. 딸내미가 신사임당 같은 여자로 커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사주지 않았겠나 싶지만, 역시 자식이 꼭 부모 바람대로 되란 법이 있나요(흠흠;; 『낭송 격몽요.. 2016. 4. 27.
[노론백수 1세대 김창협] 주자학으로 주자학을 가로지르기! 주자학을 횡단하는 주자학자! 1. 송시열과 윤휴의 대결, 주자학 대 원시유학 농암 김창협은 송시열의 학맥을 계승하여 주자학을 지켜낸 노론계의 정신적 지주다. 농암의 동지이자 스승이었던 송시열은 “나를 알아줄 분도 주자이고, 나를 죄줄 분도 오로지 주자다”를 외쳤던, 철두철미 주자학자였다. 송시열은 어지러운 시대, 오랑캐가 중국을 장악한 시점에서, 이 난국을 타개할 방책은 북벌이자 중화이념의 고수라고 생각했다. 송시열에게 중화의 이념은 오직 주자학이었다. 주자의 이념을 더 견고하게 고수하는 것, 더 철저한 주자주의자가 되는 것 말고는 오랑캐를 타개할 방책이 없었다. 이 때문에 송시열은 주자의 해석 말고는 어떤 해석도 용납하지 않았다. 더구나 남인계의 윤휴로 인해 송시열은 더 고집스럽게 주자 해석의 독보성에.. 2014.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