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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개정신판2

고미숙 선생님의 新열하일기 여정 맛보기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개정신판 속 사진과 문장들 #1 강을 건너며 연암은 묻는다. "그대 길을 아는가?" 그리고 이렇게 답한다. "길은 저 강과 언덕 사이에 있다"고. 지금 또한 마찬가지다. 길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국경과 자본, 그 '사이'에 있다. 21세기 들어 세계 곳곳에서 국경의 경계들은 여지없이 해체되고 있다. 디지털 자본의 가열찬 진군을 감히 누가 막을 수 있으랴. 하지만 자본은 국경이라는 기호도 적극 활용한다. 때론 묵살하고 때론 설설 기면서. 압록강은 중국과 북한, 그리고 대한민국, 이 세 개의 국경이 교차하는 현장이다. 앞으로도 이 압록강에선 국경과 자본 사이의 은밀한 밀당이 쉬임없이 벌어질 것이다. ─고미숙,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428쪽 #.. 2013. 8. 9.
아직 고미숙의 『열하일기』를 만나지 못했다면? 단언컨대 지금이 기회입니다!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이 2003년 출간된 후, 10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던 책이라 개정신판 출간이 더욱 의미있게 느껴집니다. 기존 버전과 많이 다른지 궁금하시지요? 네, 내용이 완전히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표지와 내부 편집이 바뀌었고, 2012년에 선생님께서 다녀오신 열하의 기록이 추가되었답니다. 기존에 출간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이미 소장하고 계시다면 굳이 다시 구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책이 출간되었는데, 사지 말라고 해서 당황하셨나요? (사실은 제가 당황했네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개정신판 만의 매력 포인트! 쨘! 책을 내고 참으로 많은 선물을 받았다. 가장 큰 선물은 아마도 독자들의 .. 2013.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