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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2

한 여인과 다섯 남자의 '만남' - 천풍구 한 여인과 다섯 남자의 ‘만남’ - 천풍구 - ‘택천쾌’에서는 결단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사람 사이에서는 ‘이별할 때’가 바로 이러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연인뿐 아니라 친구 사이에서도, 사제 관계에서도, 직장의 상사와 부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어떤 사람들은 연애가 너무 하고 싶지만 시작하기 두렵다고 얘기한다. 왜? 언젠가 그 사람과 헤어지게 될 것이니 그것을 미리 염려하면 시작도 쉽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는 연후에야 비로소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 우리가 오늘 만날 천풍구 괘가 바로 이러한 ‘만남’에 대한 이야기이다. 천풍구 괘사 상괘는 ‘건괘’이고 하괘는 ‘손괘’이다. 하늘 아래 바람.. 2015. 6. 18.
[편집자 k의 영화극장] 소설 VS 영화, 이광수의 ’재생’ 소설 VS 영화, 이광수의 ‘재생’ 결코 ‘재-생’되지 못한 사랑 ‘이광수’, 라고 검색창에 입력하면 의 ‘이광수’가 가장 먼저 뜨는 이 시대에 제가 이광수의 소설을 읽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한국 최초의 현대소설(이라고 외웠으나 직접 읽어 보지는 못한…… 기죽지는 않으렵니다. 저만 그렇지 않죠?^^) 『무정』의 작가, 그 이광수 말입니다. 그것도 『무정』, 『유정』, 『흙』과 같은 대표작도 아닌, 숨은 걸작(?)을 읽었습지요. 춘원이 1920년대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재생』이라는 작품입니다(무려 장편!). 그럼 제가 이 숨은 걸작을 어찌 알았느냐, 바로 저희 북드라망의 최신작 ‘고미숙의 근대성 3부작’ 덕분입니다. 『재생』은 2권 『연애의 시대』에서 민족, 연애, 돈 등에 대한 근대적 욕망의 구조를.. 2014.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