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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5

[임신톡톡] 출산 후 증상(4) - 덕은 피를 만든다 덕은 피를 만든다- 출산 후 여러 가지 증상들(4) - 덕은 피를 만든다 조선 영조시대에 살았던 사주당 이 씨(1739~1821)는 태교를 위해 『태교신기』를 지었다. 애가 나오기도 전에 주물럭거려서 좋은 아이로 만들고 싶어 했으니 매니징 엄마의 원조로 보아야 하나? 하지만 사주당 이 씨의 교육은 요즘 엄마의 교육하고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경쟁사회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치달리는 목적과는 달리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덕 있는 아이로 만들자는 것. 어진 스승의 십 년 가르침이 어머니가 열 달 태교(胎敎)만 못하다고 여긴 사주당 이 씨는 태교를 위해 사서삼경과 제자백가와 의약 책을 두루 섭렵하여 태교신기를 짓는다. 태(胎)란 천지의 시발이고, 음양의 근원이며, 조화의 원동력이고, 만물의 시작이며,.. 2015. 12. 24.
[임심톡톡] 출산 후 증상(1) - 뭉친 어혈을 깨고 기혈을 보충하라 뭉친 어혈을 깨고 기혈을 보충하라- 출산 후 여러 가지 증상들(1) -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여성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동의보감의 시선으로 보자면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 자체가 우주적 생성 과정에 참여하는 일이다. 하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그 권리에 대해 침묵할 할 뿐만 아니라 병증으로 간주하여 출산을 의료화해 버린다. 의료는 출산의 고통을 병으로 앞세우고 산모는 임신과 출산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탐구하기보다는 두려움으로 여겨 의료 기술에 의존하게 한다.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를 쓴 크리스티안 노스럽은 아이를 낳을 때 진통은 산모에게 충격을 가장 적게 주어 아이를 안전하게 분만하기 위한 몸의 정교한 전략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진통이 시작되면 피할 것이 아니라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2015. 11. 12.
소변 작다고 무시하면 참변! 몸 속 수분대사를 관장하는 곤륜혈(崑崙血) 내 몸 속 선인(仙人)의 거처, 곤륜(崑崙) 『삼국유사』에 보면 이라는 재미난 설화가 있다. 김유신의 두 누이동생들의 이야기이다. 잠깐 한자락 들어보자. 설화는 언니 보희와 동생 문희 즉, 자매 관계에 있는 이들이 오줌 꿈을 팔고 사는 것으로 시작한다. 보희가 꿈에 서악에 올라가서 오줌을 누었더니 오줌이 서울에 가득 찼다. 이튿날 아침에 보희가 동생 문희에게 꿈 얘기를 하자, 문희가 이 말을 듣고서 비단 치마를 내고 꿈을 사겠다고 하였다. 언니는 동생에게 꿈을 팔았다. 열흘 뒤 유신이 춘추공과 함께 유신의 집 앞에서 공을 차다가, 일부러 춘추의 옷자락을 밟아서 그 옷고름을 찢어 뜨렷다. 보희에게 꿰매 드리라 하니 사양하였다. 문희가 꿰매어주자, 공은 유신의 뜻을 알고 드디어 문희를 사랑하였다. 이 춘추가.. 2013. 3. 28.
불통을 소통시키라, 복령 물 내리는 애기하마, 복령 강미정(감이당 대중지성) 복령은 이름에서부터 신령스런 기운이 느껴지듯이 만들어지는 과정 또한 신령스럽다.『동의보감』에 의하면 솔풍령이라 부르는 복령은 소나무의 송진이 땅에 들어가 1000년이 지나서 생기는 것이란다. 송진은 소나무의 정즙(精汁)으로 하늘의 양기를 얻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생긴 복령은 만년이 지나면 땅속에 묻혀 있던 복령의 기가 스스로 위로 올라가 연꽃 같은 작은 나무가 자라는데 그것을 목위희지(木威喜芝)라 한다. 그 기운이 워낙 강해서 밤에도 빛을 낸다고 한다. 이렇게 귀한 복령인지라 일생에 한 번 만나보기도 힘들 것 같지만 지금은 주문만 하면 언제든지 그 실체를 확인 할 수 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적송에 균사체를 주입하여 인공적으로 재배하고.. 2012.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