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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2

『삼국사기』 - 천인감응(天人感應)설의 역사 『삼국사기』: 천인감응(天人感應)설의 역사 우주라는 물리적 환경과 인간 사이에는 동시에 상호작용하는 감응력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저 상고시대로부터 우주의 움직임와 인간의 행위 사이에서 일어나는 어떤 패턴을 주목하고 이를 체계화했던 것이다. 이런 원리를 정리한 것은 한나라 때 이후로, 동중서의 『춘추번로』, 『한서』의 「천문지」와「오행지」에서 논리화하였고, 당나라 고종 때는 『천지서상지』가 편찬되어 여러 문헌에 기술된 천지변화의 길흉화복을 총괄하였다. 별자리가 떨어져있는지, 붙어있는지, 침범하는지 등을 관찰하여 전쟁이 일어날지,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패배할지, 반란이 일어날지 등을 예견했다. 붉은 기운이 불빛같이 나타나는 것은 신하가 군주를 배반할 징조이고, 금성과 토성과 화성이 궤도를 잃으면 전쟁이 나.. 2016. 10. 4.
내강외유의 힘을 보여주는 여군주의 괘, 화천대유 내강외유의 힘을 보여주는 여군주의 괘, 화천대유 외강내유라는 말이 있다. 겉으로는 단단해 보이는데 안은 부드럽다는 의미로 풀이하기도 하고, 겉모습은 강해보이는데 속은 여리다 혹은 약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내강외유는 이 반대의 경우다. 그런데 외강내유건, 내강외유건 겉과 속이 다르다는, 반전이 있다. 특히 '내강외유'라는 표현은 여성 리더들에게 자주 사용되는 표현인 것 같은데, 선덕여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선덕여왕에게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당태종이 선덕여왕에게 꽃 그림과 씨앗을 선물한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으리라. 선덕여왕은 처음 보는 꽃 그림을 보고, 이 꽃은 피어도 향기가 없을 것이라며 당태종의 의도를 간파했다. 모란과 장미의 겉모습은 무척 닮았다. 그래서 신하들은 설마 그럴리가요…라고.. 2014.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