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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5

[정화스님 멘토링] 작심삼일은 포기의 상징? 계속 작심삼을 하면 되죠! ‘본래의 나’로 살아가기 ❙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가 두렵습니다. 질문_10년 정도 이것저것 공부도 하고 일도 하다가, 2년 전에는 제가 직접 (학원을) 차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학원을 운영하면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올 초에 모두 정리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 같아 감이당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기존에 했던 일을 계속 하라고 권유하는데 저는 이 일을 계속 해야 될지 말아야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해왔던 공부나 일을 놓아버리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이나 다른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기 두렵습니다. 저 자신도 다른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스님_세 끼 밥 먹고 살아가는데 크게 문제가 없으면 ‘.. 2016. 8. 12.
정화스님 멘토링 : 공부 잘 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자나깨나 공부 걱정이 태산 같은 우리, 어쩌면 좋아요? 이번 차담회에서는 두 번째로 참석한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공부에 관한 질문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암송의 어려움. 글쓰기에 대한 부담. 감이당 학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툴툴거리며 불만을 토로했음직한 ‘어려워도 너-무 어려운’ 과학책읽기에 대한 신선(?) 솔직(?)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스님, 질문있어요! 1. 암송이 너무 어려워요. Q. 아, 암송이 너무 어려워요. 직장생활 후 명퇴하고 감이당 공부 한 달째인 학인입니다. 58살인데 암송이 너무 어려워요. 저한테 참 벅찬 듯해요. 제가 너무 욕심내는 건 아닐까요? 너무 힘을 쓰고 사는 것 아닐까요? 스님_ 옛사람들도 외우지 않으면 배움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글을 계속.. 2015. 7. 17.
바람처럼 다가온 2편의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風の歌を聽け)』 | 무라카미 하루키 |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내가 세 번째로 잤던 여자는 내 페니스를 “당신의 레종 데트르(존재 이유)”라고 불렀다. …… 타인에게 전할 뭔가가 있는 한, 나는 확실히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당연한 일이지만, 내가 피운 담배 개비의 수나 올라간 계단의 수나 내 페니스의 크기에 대해서 누구 한 사람 관심을 갖지 않았다. 나는 자신의 레종 데트르를 상실하고 외톨이가 되었다. (91쪽) 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계기는 실로 간단하다. 갑자기 무언가가 쓰고 싶어졌다. 그뿐이다. 정말 불현듯 쓰고 싶어졌다.....“완벽한 문장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완벽한 절망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내가 대학생 때 우연히 알게 된 어떤 작가는 내게 이렇.. 2014. 2. 19.
폭염, 보고있나? 이제 입추라구~~ 입추, 가을에게 성숙(成熟)을 묻다 송혜경(감이당 대중지성) “넌 나이에 비해 참 성숙하다!”라는 감탄은 요즘엔 ‘욕’이다. 불현듯 ‘동안'신드롬이 나타났고 우리는 그 언어가 만들어 놓은 성에 잠식당해버렸다. 물론 예전에도 어르신들에게 ‘회춘하셨다’는 말을 드리면 좋아하시긴 하셨지만, 그 말을 해드릴 수 있는 나이는 어느 정도 한정되어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고등학교 애들마저도 자기 학년보다 높게 혹은 낮게 불리는 것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정도다. 고1이나 고2나 그게 그거지 싶은데 아이들한테는 또래에 비해 성숙해 보이는 게 몹시 불유쾌한 일인가보다. 그래서인지 다들 목소리에 어리광이 가득하다. 원래 목소리는 어딘가에 'keep'해놨다가 엄마랑 전화할 때만 드러난다.ㅋ 애들만 그런가? 나이를 불문하고 우리.. 2012.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