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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의4

고미숙의 『열하일기』 특강 : 매번 새롭게 읽는 고전, 열하일기 고미숙 선생님의 『열하일기』 특강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아마 이때쯤이 아니었을까요? 연암 박지원이 건륭제의 7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사절단과 함께 연경으로 출발한 것이요. 실제로 1780년 5월에 여행을 시작해서 음력 6월 24일쯤에 압록강을 건넜다고 하니까, 지금쯤이면 한참 압록강을 향해 가고 있는 길이네요. 이런 날씨에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육로 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연암이 존경스러워집니다. 연암의 열하일기 여정도입니다. 편도 2700리였다고 합니다. @ㅁ@ 엄청난 거리! 딱 한 달 전이네요, 지난 6월 25일, 알라딘 인문학 스터디로 고미숙 선생님께서 오랜만에 『열하일기』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문화공간 숨도라는 곳에서 진행되었지요(저희가 주최측이 아니어서 덕분에 낯선 공.. 2015. 7. 24.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걸리버 여행기 - 가장 날카로운 풍자의 칼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걸리버 여행기 아이러니의 달인, 조너선 스위프트 "세상이 이 작품을 받아들일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인쇄업자가 감옥에 갇히는 것을 각오할 용기를 갖게 되면 출판해볼 생각입니다." 『걸리버 여행기』를 쓴 스위프트가 지인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분입니다. 물론『걸리버 여행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스위프트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하고, 『걸리버 여행기』가 당대에도 얼마나 파격적이었는지를 짐작할 수도 있지요. 지금 세상이 이 책을 받아들일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걸리버 여행기』는 여전히 파격적이고 각 나라들의 부조리함에 공감이 가는 걸 보면 역시 아직 아닌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미니강의를 통해 살펴보.. 2015. 7. 13.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서유기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서유기 삼장법사와 아이들 : 세상 어디에도 없는 '밴드' 손오공이 도적들을 때려죽이자 삼장법사가 몹시 화가 났다. 손수 도적들을 묻어주고 경을 읽어준다. 그러고 나서 축문을 읽는데, 그게 참 엉뚱하다. 저승에 가거들랑 자신은 고소하지 말아 달란다. "그 놈은 손가이고 저는 진가이니, 우리는 성도 다릅니다. 억울한 일에는 그 일을 만든 원수 놈이 있게 마련이고 빚에는 채권자가 있는 것이니, 제발, 제발, 이 불경 가지러 가는 승려는 고소하지 마십시오," 저팔계가 깔깔 웃으며 말했다. "사부님께선 아주 깨끗이 빠져나가시네요. 저 양반이 때릴때는 저희 둘도 없었다고요." 그 말에 삼장법사는 또 흙을 한줌 집더니 이렇게 기도를 드렸다. "호걸님들, 고발하실 때는 손오공만 고발.. 2015. 6. 17.
『자기배려의 인문학』 강민혁 저자 강연회 후기 + 강의 하이라이트 눈으로 확인하는 ‘자기배려 효과’^^ 지난 9월 1일, 드디어 『자기배려의 인문학』을 쓰신 강민혁 선생님의 저자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장소는 북드라망이 사랑해 마지않는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저희가 모시기로 예정했던 인원은 40분이셨는데 정원의 3배도 넘는 신청자가 몰렸었더랬지요(솔직히 기뻤습니다, 하하^^). 옆 강의실에서 의자와 책상을 빌려오더라도 최대한 많이 오시게 하자, 해서 한 열 분 정도 더 오실 수 있게 준비를 했습니다. 강연회 날, 당연히 저희는 먼저 강의실에 가서 이런저런 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도착해서 짐을 풀고 있는 순간!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부슬부슬도 아니고 아주 좍좍 장대비가 내리더군요. 아흑, 이런 악천후를 뚫고 독자님들이 과연 와 주실 것이냐, 말 것이냐 머리가 핑글핑글 .. 2014.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