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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8

[쉰소리 객소리 딴소리]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 “유추의 과정, 추론의 과정, 공감의 과정, 배경 지식의 처리 과정 사이의 연결을 꾸준히 강화하면 읽기의 차원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차원에서 유리해집니다. 읽기를 통해 이런 과정들을 연결하는 법을 계속 배운다면 이는 삶에도 적용되어 자신의 동기와 의도를 구분할 줄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도 더욱 명민하고 지혜롭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은 공감을 통한 연민의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고에도 도움이 되지요. 하지만 오바마가 말했듯이 이는 노력과 실습 없이는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있지도 않습니다.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라는 뇌신경의 기본원리는 깊이 읽기 과정의 모든 단계에 적용됩니다.” (매리언 울프, 『다시 .. 2023. 3. 14.
어떤 선을 그릴 것인가, 만날 것인가 나는 파울 클레를 좋아한다. 그의 그림은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블로그 편집을 하면서 자주 ‘써먹기 위해’ 검색한다. (북드라망 블로그 곳곳에서 클레의 그림을 보셨으리라^^) 그래서 ‘클레의 그림이 왜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침묵하기 일쑤다. 차마 ‘써먹기 좋아서…’라고는 말 못하겠더라. 그러다 마주친 이 문장. 클레는 각각의 선에다 삶을 부여한다. 수직선, 수평선, 사선, 곡선이라는 규정 대신 산책하는 선, 머뭇거리는 선, 생각하는 선, 능동적인 선, 수동적인 선, 화난 선 등등. 그가 보기에는 세상에 같은 선이란 없다. 어떤 직선은 곡선을 만나 사랑에 빠진 선이 되고, 어떤 곡선은 다른 곡선을 만나 혼돈에 빠진 선이 된다. 똑같은 직선처럼 보여도 주변에 있는 선들에 따라 그 선은 다른.. 2013. 8. 21.
예술은 천재만 한다? 절차탁마의 과정 자체가 예술이 된다!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구경은 됐다 신나는 나만의 예술하기! 출간 『예술의 달인』답게 예쁜 표지로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이미 『예술의 달인』을 만나보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이번 개정판에서는 예술과 예술가들에 대한 단상을 스케치하듯 풀어낸 '아트 톡톡'이라는 글과 팀 버튼의 영화 에 대한 평론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직 이 책을 만나지 못한 분들에게는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예술의 영역이 넓지만~ 우리는 흔히 천재들이 더 유리하다고, 아니 예술은 천재들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예술 분야의 종사자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고 생각했구요. 게다가 천재들은 재능을 불태우고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생기는 오해! 예술가라는 말을 .. 2013. 8. 20.
북드라망 공식 페이스북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왔습니다, 만 오늘부터는 또 하나의 채널을 시작합니다. 북드라망 페이스북입니다. ☞ 북드라망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 가기 페이스북을 개설하기 전에,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 다들 페이스북을 하니까 그냥 따라하는 건가?' 그냥 누구나 하니까, 사용자가 많으니까, 이런 이유로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몇 가지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방문하고 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과 더 깊이 알기 어렵다는 것이었지요. 요즘 어떤 책을 읽고 계신지, 어떤 음악을 좋아하고, 어떤 드라마를 좋아하고, 어떤 영화를 보는지… 좀더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달까요. 블로그에서는 북드라망에서 준비한 이야기들이 주로 전달됩니다. 그래서 좀 각잡힌(!) 모습에 선뜻 말을.. 2013.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