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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4

[정화스님 멘토링] 시시비비만 가리다 보면 즐거운 삶을 놓칠 수 있어요 자기 우상에서 자유로워지세요 ❙ "뭐든지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Q. 처음엔 이렇게 오래 공부를 할지 몰랐고, 왠지 모르게 하다보니까 하고 있는데 아직도 제가 왜 여기 와 있는지, 정체성을 모르겠어요. 스님_ 예습, 복습만이 공부가 아니고, 노는 것을 몸에 익히는 것도 공부예요.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 배우는 것을 몸에 익히는 게 학습이에요. 따로 공부가 무엇이다 하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와서 노는 지 공부하는지 모르게 하면 공부를 열심히 잘하는 게 됩니다. Q.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면 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조금만 틈이 생겨도 게을러지는 것 아닌가 걱정이 돼요. 스님_ 열심히 해서 결과를 내야 된다고 설정하면 결과를 못 냈을 때 우울해지잖아요. 그런데 너 힘들었구나 좀 쉬고 하면 .. 2016. 7. 27.
[정화스님 멘토링] 나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원망스러워요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 Q1 : 남편이 제 말을 끊는게 싫어요. Q_남편과 식탁에서 대화를 할 때, 제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남편은 제 이야기를 끊고 자기 이야기를 해버려요. 스님은 질문부터 하셨다. “그걸 바꾸고 싶으세요?” 질문한 선생님은 “네,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이렇게 묻죠.” 하셨다. 스님은 그러면 평생을 고민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스님의 말씀은 무슨 말씀일까? 한마디로 남편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하셨다. 다시 질문이 이어졌다. “제가 말을 잘 못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라는 말에, 스님은 단호하게 “아니, 아니에요. 상관없어요”라고 말씀하셨다. 말을 자르는 것은 남편 몸에 배어 있는 관계의 특성이기 때문에 아무리 말을 잘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하셨다. 이 특성은 남편이 엄.. 2015. 10. 12.
정화스님 멘토링 : 일도 해야하고 공부도 하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요 정화스님 멘토링 - 스님, 질문 있어요! 삶이 바뀌는 실천법 1. 몸이 따라주지를 않습니다. Q. 예전에는 몸이 좀 불편해도 내가 시작한 것을 끝내는 것에 더 중심을 두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까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 질문을 하신 선생님은 지방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계신다. 선생님은 몸이 불편한 것을 참고 시작한 것을 끝내는 것에 더 중심을 두는 성격이라고 하셨다. 덕분에 지방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열심히 올라와 2년째 감성 공부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가 드니까 몸도 마음대로 움직이질 않으셨다. 몸이 편한 것을 따르자니 마음이 불편하고, 마음이 불편한 것 때문에 서울을 오자니 몸이 따라주지 않아 갈등 속에서 지낸다며 괴로워하셨다. 스님 : 몸과 마음은 사물의 양면입니다. 즉 몸과 .. 2015. 4. 3.
오빠 때문에 되는 일이 없어! - 제이의 눈물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오늘은 활보하는 날이 아닌데 제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쩐 일일까? 갑자기 외출할 일이 생긴 걸까? 그게 아니고… 가방 정리 하다 보니 교통카드가 없어서… 하루 종일 찾아도 없는데 혹시 못 봤냐고 한다. 제이의 교통카드는 내 바지 주머니에 들어 있었다. 어제 활동 끝나고, 제이 집 앞에까지 데려다주고 엘리베이터 문 닫히기 전에 빨리 탄다고 허겁지겁 헤어지는 바람에 교통카드 돌려주는 걸 잊어버렸다. 어 미안, 내일 돌려줄게… 내가 워낙 정신이 없는 사람이라 내 지갑을 제이 가방에 넣고 집에 오는 때도 있다. 활동을 같이 하다 보면 물건이 막 섞인다. 흐이그… 정신 차려야지… 남의 교통카드를 들고 오다니… 교통카드 찾았으니 다행이다 하면서 전화를 끊으려는데… 제이의 목소리가 좀 이상하다.. 2012.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