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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정글'의 신화 - 뉴욕과 허먼 멜빌(1) 콘크리트 심해, 그 신화를 찾아서 : 뉴욕과 허먼 멜빌 미국 래퍼 제이지가 가수 엘리샤 키스와 함께 대박 친 뉴욕의 로고송은? 정답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Empire State of Mind)’다. 제목은 몰라도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팝송이다. (뉴~욕, 뉴~욕, 뉴~욕 하고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떠올려보자.) 이 곡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뉴욕, 콘크리트 정글, 꿈이 만들어지는 곳. 여기서 당신이 못할 것은 없어요.” 떠오르지 않는다면 직접 들어보시라! 콘크리트 정글. 진짜 대박난 것은 노래보다 이 한 구절이다. 그 후로 뉴욕을 다룬 온갖 가이드북, 기사, 리뷰마다 “콘크리트 정글”이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다. ‘콘크리트’로 표상되는 모던, ‘정글’이 연상시키는 미개척.. 2016. 6. 24.
우리시대의 인문학자, 고미숙 선생님의 신간 인터뷰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간 출간 기념 고미숙 선생님 인터뷰]"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드러운 몰락'의 기예"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북드라망 출판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고미숙 선생님의 신간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이 출간 되었습니다! 어제 사진을 통해서 책을 살짝 보여드렸지요. 오늘은 인터뷰를 통해 책을 사알짝~쿵 더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실제 인터뷰는 30여분 가량 진행되었는데요, 오늘은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뽑아 추린 8분짜리 버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인터뷰를 보겠다~! 하시는 분은 스크롤을 조금만 더 내려주세요~ 요~ 아래에 인터뷰 영상이 있습니다:D) 질문은 크게 세 가지를 드렸습니다. 하나는 '문외한'이라고 밝히신 정치와 경제를 갖고 책을 쓰시게 된.. 2016. 5. 26.
[낭송뮤비] 서백호, 맺고 끊음이 확실한 금기운이 가득한 고전들 〈낭송 뮤비〉 혹은 〈낭송 홍보영상〉서백호, 금기운이 담긴 고전들 서백호는 금金, 곧 가을의 기운이다. 색깔로는 흰색, 동물로는 백호다. 오장육부 중에선 폐와 대장이, 얼굴에선 코가 금에 속한다. 가을은 심판의 계절이다. 가을이 오면 여름에 무성했던 것들이 다 소멸되고 사라진다. 그래야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륜가운데는 당연히 ‘의’義에 속한다. 금기운이 부족하면 폐가 약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맺고 끊는 결단력이 부족하다. 그러면 생활이 늘 산만하고 분주하다. 금기운을 내 안에 자양하고 싶다면 서백호에 해당하는 고전을 읽으시라. 고미숙 지음,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171쪽 어느덧 낭송뮤비 서백호편을 소개할 때가 되었습니다. 위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중 굵게 처리한 부분이 참 마음.. 2016.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