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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2

[행설수설] 티베트 창조신화 티베트 창조신화 *이 글은 강의의 일부 내용입니다. 수행하는 원숭이 창조신화로 들어가 보면 태초에 혼돈이 있었고, 영겁의 시간이 흐른 뒤에 빛이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육지와 바다와 하늘이 나누어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세상의 중앙에 거대한 땅이 솟아올랐습니다. 이것은 남성적 구조로 뜨거운 것이잖아요. 우리가 사는 곳은 뜨거운 불이 지배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욕망의 불을 끄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다음에 남해에 관세음보살이 세상을 쭉 굽어보고 있었어요. 이런 얘기가 원래 이야기에 있었을 리가 없겠지요. 그때는 관세음보살을 몰랐을 텐데 관세음보살을 안 다음에 첨가를 했겠죠. 오래 전 그 티베트민족이 관세음보살을 어떻게 알겠어요. 이건 나중에 불국토가 된 다음에 첨가됐겠지요. 어쨌든 관세음보살이.. 2023. 5. 17.
위클리 만세력 - 정열적이어도 너~무 정열적인 몇 개의 웃지 못 할 단상들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개괄하는 한 역사책에는 이런 단어들이 등장한다. “진력생산, 학문몰두풍조” 하나는 생산물의 비약적 증가를 표현하고자 했던 말이고 다른 하나는 제자백가시대의 풍경을 표현하고자 사용된 말이다. 항간에서는 감이당의 모토가 저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들려왔다. 원고를 “진력생산”해야 하고 그러자면 “학문몰두풍조”가 조성되어야 한다. 그렇다. 역사는 진정 돌고 돈다. 어떤 방식으로든 변주되어 우리들을 덮친다. “진력생산, 학문몰두풍조”의 역사. 오래도록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단어들이다. 덧붙이자면 오늘 청비탐 세미나 시간에 나와 함께 청비탐 조교로 복무하고 있는 편집자 붕어는 이런 멘트를 날렸다. “요즘 20대들은 똥만 만들어내는 기계들이라는 자조적인 말들도.. 2012.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