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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2

2014년 2월에 시작하는 인문학 강의 소개- 공부하니까 청춘이다! 절기상 대한의 마디를 지나고 있습니다. 다음 주가 설날이네요. 아직은 갑오년이 아니라며, 새해 계획을 미뤄왔다면 갑오년의 기운을 타고 다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시작이 어려운 분들, 시작은 잘 하지만 꾸준히 하기 어려운 분들…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수련(!)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입춘의 기운에 딱 어울리는 2월에 개강하는 강의들을 소개합니다. 봄의 묘목들은 매순간 배움의 관문을 통과한다. 그리고 그때마다 생사를 오간다. 그래서 인류의 모든 종족은 청년들한테 통과의례를 부여했다. 영화 에서 주인공이 익룡을 타는 장면을 떠올리면 된다. 그것은 유희도 아니고 오디션도 아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존재를 '통째로' 거는 일이다. 익룡에 올라타려면 익룡과 교감을 해야 한다. 자신을 죽이려 드.. 2014. 1. 21.
에로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 자기배려와 철학 약선생(감이당 대중지성) 오늘도 우리는 어김없이 살아가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일터에 가고, 저녁에 돌아와 잔다. 아마 내일도 우리는 그렇게 살아 갈 것이 틀림없다. 여기에 별달리 덧붙일 말이 또 뭐가 있을까? 9회말 2아웃 후 뜬 볼인 양 싱거운 일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싱거운 일도 ‘도대체 그것이 무엇이냐’고 진지하게 묻고 다가가면, 그 순간 그것은 참 낯선 일로 보인다. 공중에 덩그러니 떠있는 볼을 사진으로 찍어 놓은 느낌이다. 저게 뭐하는 것일까 싶다. 싱거울 정도로 자명한 것이 불현듯 유령처럼 변해 버리고 만다. 그것은 아마도 밥을 먹고, 일터에 가고, 아침, 저녁으로 일어나고 잔다는 것만으로는 ‘산다는 것’의 정체를 충분히 설명해 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곳.. 2012.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