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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6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보람찬 연휴를 위한 '백수 지성 탐사' 추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에도 계속되는 백수 지성 탐사! 지난 설에는 입춘과 설이 멀찍이 떨어져 있더니, 올해는 입춘 쇠고 네 밤만 자면 바로 설이 오네요. ‘아직은 새해가 아니야’ 하는 핑계를 댈 수 있는 날이 그만큼 당겨졌다고 생각하니 새해라고 뭐 큰 결심을 한 것도 아닌데도 괜히 아쉽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주말이니 원래 쉰다 치더라도 8일부터 10일은 설 연휴라 11일에야 블로그에서 다시 뵐 것이라 생각하니 또 아쉽구요. 연휴 중에라도 저희 블로그 잘 살아 있는지 가끔 들어오셔서 확인해 주셔요.^^ 이번 연휴는 주말이 붙어서 꽤 긴 편인데요, 혹시나 이 긴 연휴를 어찌해야 하나 고민도 하시면서 어쩌면 근처에 계실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4인방의 흔적을 소개해 드릴까 합.. 2016. 2. 5.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 저자 인터뷰 : 쓰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 대로! 18세기 조선 백수 지성들에게 배우는 백수 노하우! "더 적극적으로 놀아야 되지 않을까" 조선시대 과거 시험 경쟁률은 약 2천대 1이었다고 합니다. (헉!) 지금도 그때처럼 백수가 참 많았겠다 싶지요. 그렇지만 언제까지 백수라고 좌절만 하고 있을 순 없지요. 백수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입니까? 시간이 많다는 것! 그리고 강제하는 일 없이 자유롭다는 사실~! 여기 네 명의 선비, 농암 김창협, 성호 이익, 혜환 이용휴, 담헌 홍대용, 일명 B4의 공통점은 18세기의 선비들이라는 점과 놀 때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그 시절 가장 최고의 문장을 쓰고, 가장 큰 학문적 업적을 이뤄냈다는 사실!! 그 발견이 책으로 이어져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가 출간되었다고나 할까요^^ (흠흠) 책.. 2016. 1. 25.
[남인 백수 1세대, 성호 이익] ⑤ 백성을 위한 학문을 했던 백수 선비 남인 백수 1세대, 성호 이익이 사는 법 ⑤야인의 국가경영학 산림에서 정치하기 성호 이익을 제도권 바깥의 존재라 말할 수 있을까? 성호는 단 한순간도 제도권 바깥을 사유해본 적이 없다. 몸은 비록 현실 정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마음은 한결같이 중앙정계 안에 머물러 있었다고 해야 맞지 않을까. 제도권 안에 있으면서 끊임없이 제도 바깥의 자유를 꿈꾸는 이가 있는가 하면, 제도권 밖에 존재하면서 제도권을 향하여 외치는 이가 있는 터. 성호는 후자였다. 산림에서 정치하기! 야인이면서 국가경영과 현실개혁의 방안을 내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성호는 제도를 개혁하면 백성들의 생활이 안정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성호는 정치와 제도를 신뢰했다. “주자는 말하기를, 천하의 제도에 완전히 이롭기만 하고 해가 전혀 없.. 2014. 7. 22.
[남인 백수 1세대, 성호 이익] ④ 백성을 사랑하는 타고난 유자(儒者) 남인 백수 1세대, 성호 이익이 사는 법 ④ 성호 이익의 세상을 향한 외침! 난치병 고치는 의원, 반계 유형원 성호의 멘토는 반계 유형원(1622-1673)이었다. 성호는 유형원의 학문을 추숭하고 곱씹으며, 문물제도, 행정제도의 개혁을 사유하는 것으로 일생을 바쳤다. 유형원은 외삼촌 이원진에게서 수학했는데, 이원진은 성호 이익에게는 종백부가 된다. 이렇게 조선시대의 당맥, 학맥은 혈맥과 불가분리다.^^ 유형원의 『반계수록』은 대대적인 국가개조론을 담고 있는 실학서의 상징이다. 유형원 식의 학문과 글쓰기는 산림학자가 국가경영에 참여하는 하나의 새로운 길이었다. 성호는 유형원에게서 학문하는 선비의 전형을 찾아냈다. 학자는 난치병을 살리는 의원과 같은 존재여야 한다. 성호가 보기에 조선은 여기저기 난치병에 걸.. 2014.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