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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카잔차키스2

자신에게 학교 되기, 가장 처음 배워야 할 과목은 '나는 누구인가' 자기 스스로를 '학교'로 삼는다면? 그렇다. 조르바라는 학교의 가장 중요한 교과서는 다름 아닌 '조르바' 자신이다. 그가 들려주는 인생역정에는 모든 과목이 다 들어 있다. 문·사·철(文史哲)을 비롯하여 여성학과 인류학, 그리고 요리까지. 더구나 그는 이 모든 과목을 살아 숨쉬는 언어로 풀어낸다. 그의 질펀한 '썰'들에는 고매한 이치와 통속적 감각이 제멋대로 교차한다. - 고미숙,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264쪽 출중한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자기 자신에게 교육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 자신에게 '학교'가 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수행'의 가장 근본적인 원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는 무수하게 많은 실수들을 할 것이다. '실수'라면 .. 2015. 7. 27.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그리스인 조르바 - 쾌락에서도 자유롭게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그리스인 조르바 가장 자유로운 조르바 "결국 당신은 내가 인간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이겁니다.""인간이라니, 무슨 뜻이지요?""자유라는 거지."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이윤기 옮김, 열린책들 조르바 말에 따르면 '인간=자유'인 것인데요, 여러분도 스스로 자유롭다고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사소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장마철이 다가오니 발이 폭신하고 편안한 샌들이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샌들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이제 한 2주 정도가 되었지요;;). 디자인적으로 아름답고, 발이 편안하며, 비오는 날 신어도 괜찮은 샌들이란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는지...!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하염없이 살피고 또 살피고 있었습니다. '장마가 오기 .. 2015.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