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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7

'혈자리'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법 - 《혈자리서당》 차담회 후기 『혈자리서당』 차담회 후기 내 몸과 좋은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자! 상강이 오기 하루 전, 10월 23일 『혈자리서당』 차담회가 있었지요. 저희 생각에는 그때쯤이면 제법 날씨도 쌀쌀하니 찬바람도 불기도 할 테고, '혈자리'에 대해 독자님들께서 궁금하신 것도 많겠다 싶어, 따뜻한 차를 마시며 단란하게 모여보면 어떨까 하여 차담회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신간이 나올 때, 독자님들을 모시고 크고 작은 강연회는 열어 보았지만 차담회는 처음인지라 과연 독자님들이 좋아하실까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지요. 게다가 차담회 장소는 무려 깨봉빌딩!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에서 15분 정도를 쭈욱~ 올라오면 되는데, 당첨되신 분들께 약도와 오시는 길이 담긴 링크를 보내드렸지만 그래도 올라오는 길이 너무 길어 도중에 포기(?.. 2015. 10. 26.
'봉'잡는 『혈자리서당』 출간 이벤트에 응모하세요~ 『혈자리서당』 출간 기념 이벤트!! 사람들은 이를 일러, ‘다(茶)·봉(棒)’이라 하더라! “모두가 좋아하는 따봉입니다~♬”로 시작되던 광고가 있었습니다. 때는 1980년대의 막바지, 1989년이었지요. 아마 저희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대개는 저 말만 보고도 바로 멜로디를 흥얼거리실 수 있으실 겁니다. 입에 착착 붙기는 하지만 ‘따봉’이란 발음이 어쩐지 경박스러워 당시에는 꽤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입으로 내뱉지는 못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좌우간 황영조를 몰랐던 아이유()처럼 당시에는 아직 어렸거나 태어나지 않았던 분들도 계시니 잠깐 말씀드리자면 ‘따봉’이란 말은 포르투갈어로 ‘tá bom’, ‘매우 좋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저희 북드라망도 『혈자리서당』의 출간을 맞아 어떻게 하면 따봉적(?.. 2015. 9. 15.
내 안의 길, 내 안의 미로 - 오수혈 오수혈(五輸穴), 미로와 치유의 길 ②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주지하듯이 오수혈은 미로다. 미로는 전체를 봐야 출구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명심하자. 그것은 오직 하나의 길이며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미로엔 아직 가보지 못한 수많은 길과 방법들이 산재해 있다. 지난 시간, 우리는 이 미로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렸다. 시공간으로부터 병과 치유, 오행이 뒤섞인 오수혈의 세계는 실로 아름다웠다.^^ 오늘은 이 미로의 숨겨진 길들을 따라간다. 그 길로 들어서기에 앞서 하나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길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은 오늘 우리가 가야할 길의 전경들을 보여줄 것이다. 걸어가느냐 아니면 비행기를 타고 위를 날아가느냐에 따라 시골 길이 발휘하는 힘은 전혀 달라진다. (중략) 비행기로 여행하는 사람은 오직 .. 2012. 11. 8.
쫀득쫀득, 찰쌉을 주세요~! 찹쌀의 강한 결합력 풍미화(감이당 대중지성) 결혼 초, 시댁에 명절을 지내려고 갔다가 인절미 만드는 과정을 보게 되었다. 떡은 떡집에서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지 집에서 만든다는 생각은 못했다. 떡집이 없었던 시절에는 당연히 집에서 떡을 만들었을 것인데, 쌀은 쌀나무에서 자라는 것 아니냐고 묻는 어린 아이처럼 경험이 없으면 당연한 것도 신기하게 보이는 것이다. 인절미를 어떻게 만드느냐는 질문에 남편이 자신 있게 대답했다. 찹쌀을 푹 쪄서 절구에 넣고 팔이 떨어지도록 내리치면 된다는 거다. 남편은 자신이 떡만들기에 참여하는 바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생하게 알고 있다. 요즘에는 떡메가 있다해도 마음 놓고 내려칠 마당을 구하기 어려우니, 작은 절구에 익힌 찹쌀밥을 넣고는 밥이 떡이 될 때까지 마구 친다. 그러.. 2012.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