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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정3

겨울철, 폐와 기관지에 좋은 본초 도라지 인후통에 감길탕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우리가 약재로 사용하는 식물들 중 주제가(?)를 가지고 있는 본초는 얼마나 될까? 잘 알려져 있기야 당귀, 천궁, 감초, 생강 등 언제라도 입에 올릴 수 있는 약초들이 즐비하지만 자신의 주제곡을 가진 것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어떤 약재가 자신의 노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거나, 아니면 그 독특함에 많은 이들이 마음을 주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런 대표적인 약초가 도라지다. 도라지하면 누구라도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라는 민요가 흥얼거려질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맛과 모양과 꽃이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다. 이 도라지가 우리가 약재로 쓰는 길경이라는 것이다. 다른 약재와는 다르게 길경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밥상에서는 .. 2013. 12. 27.
본초서당에서 준비한 여름 보양식 그 첫번째!! 붕어 차가운 비위에 활력을! - 붕어 날씨가 30도를 오르내린다. 여름의 정점을 향해 달리는 날씨만큼이나 우리 몸도 숨 가쁘기는 마찬가지다.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해 볼 요량으로 시원하고 차가운 것들을 더 많이 찾게 되고, 차가운 냉음료들의 과용은 자연스레 소화기계를 힘들게 한다. 차가운 음료들은 당장은 시원함을 주지만 소화기관을 과할 정도로 차게 만든다. 차가워진 소화기관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장애를 일으켜 배탈과 설사로 나타나는 것이다. 밖의 열기와 차가운 음식들에 몸이 지쳐갈 때쯤 되면 몸을 추스르기 위해 사람들은 여러 가지 보양식을 찾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섯 번에 걸쳐서 지친 몸에 균형을 잡아 건강한 여름을 나게 하는 여름 보양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여름 보양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 2013. 6. 20.
불통을 소통시키라, 복령 물 내리는 애기하마, 복령 강미정(감이당 대중지성) 복령은 이름에서부터 신령스런 기운이 느껴지듯이 만들어지는 과정 또한 신령스럽다.『동의보감』에 의하면 솔풍령이라 부르는 복령은 소나무의 송진이 땅에 들어가 1000년이 지나서 생기는 것이란다. 송진은 소나무의 정즙(精汁)으로 하늘의 양기를 얻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생긴 복령은 만년이 지나면 땅속에 묻혀 있던 복령의 기가 스스로 위로 올라가 연꽃 같은 작은 나무가 자라는데 그것을 목위희지(木威喜芝)라 한다. 그 기운이 워낙 강해서 밤에도 빛을 낸다고 한다. 이렇게 귀한 복령인지라 일생에 한 번 만나보기도 힘들 것 같지만 지금은 주문만 하면 언제든지 그 실체를 확인 할 수 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적송에 균사체를 주입하여 인공적으로 재배하고.. 2012.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