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41 ‘관품(官品)’ 으로서의 사회 - 中 ‘관품(官品)’ 으로서의 사회 - 中 이른바 군(群)이라는 것은 사람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다. 부분에 정밀하지 못하면 전체를 볼 수 없다. 하나의 군[一群], 한 나라[一國]의 성립 역시 체용공능(體用功能)이 생물의 한 몸[一體]과 다름이 없어 크기의 차이는 있어도 기관의 다스림[官治]은 서로 준한다. 고로 인학(人學)은 군학(群學)으로 들어가는 문이다.─옌푸(嚴復), 「원강(原强)」(1895) ‘관(官)’의 의미 이는 스펜서의 ‘organism’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인 것처럼 보인다. 스펜서에게 유기체의 핵심은 단순히 부분이나 기관들로 나뉘어져 있다는 점보다 생명 그 자체의 특성인 성장한다는 점, 성장하면서 복잡해진다는 점, 복잡해지면서 부분들은 더욱 상호의존적이 된다는 점에 있었다. 그런 점에서 .. 2018.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