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11 모여사는 신체 모여사는 신체 사회라는 우산 아래 ‘모인다는 것(assembled)’이 무엇인지 철저히 검사할 필요가 있다.이것이 사회학, 즉 ‘함께 사는 것의 과학’의 오랜 의무에 충실한 유일한 길처럼 보인다. ─Bruno Latour, 2007, Reassembling the Social, p.2 이문회우(以文會友) 이처럼 상생하는 관계로서의 사회적인 것을 파악한 것은 일본에서만이 아니었다. 그 일례로서 중국에서 society를 번역한 용어로서 ‘군(群)’이라는 역어 역시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군’은 전통적으로 사람의 집단이나 사물의 집단을 가리킬 때 쓰이던 말이었다. 그러던 것이 근대에 들어 ‘사회’라는 말이 번역어로 정착되기 전까지 society를 번역하기 위한 말로 쓰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군’이라는.. 2018.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