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11 운명을 긍정하라 : 소수자의 철학(1) 운명을 긍정하라 : 소수자의 철학(1) 태어난 그대로의 자연스런 모습을 잃지 않는다. 발가락이 붙어있어도 네 발가락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길다고 그것을 여분으로 생각지 않으며 짧다고 부족하게 여기지 않는다. (변무, 246쪽) 스스로 자연스럽게 보지 않고 남에게 얽매여 보고,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남에게 사로잡혀 만족하는 자는 남의 만족으로 흡족해하고 스스로의 참된 만족을 얻지 못한 자이며 또 남의 즐거움으로 즐거워하고 스스로의 참된 즐거움이 없는 자이다. (변무, 253쪽)) 1. 주변 지대의 존재들을 호명하다 장자는 세상의 '인위'적 기준 때문에 변방 혹은 주변(margin)으로 밀려난 존재들을 호명한다. 세상은 권력과 권한, 지식과 부의 핵심을 장악한 소수의 세력과 그렇지 못한 다수의 존재로 구분.. 2017.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