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61 장자, 존재의 탈바꿈 그 가능성에 대하여 존재의 탈바꿈, 그 가능성에 대하여- 첫 번째 수칙, 회의하는 자만이 존재를 바꾼다 천하를 다스릴 수 있는가? 정치란 말에 대해 의심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 정치가 정말 인간사회에 필요한가를 질문한 적이 있는가? 나는 없다. 정치에 무관심한 채 살았지만, 정치 자체가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본 적이 없다. 물론 진리니 도덕이니,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주입하는 모든 가치에 대해 그 기원을 의심하고 파헤치는 일을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다. 내게 주어진 많은 가치를 거추장스럽고 답답하게 느끼며 살면서도 정작 그 가치들의 기원을 의심해보지 않았다. 원래부터 혹은 옛날부터 있었던 거니까, 세상이 당연하다고 하니까, 기꺼이 따를 따름이다. 어찌 보면 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있던 가치들이 내 삶에 필요한지, 정말 .. 2017.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