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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이벤트] 『친절한 강의 중용』 신간 출간기념 저자 강연회!! 『친절한 강의 중용』 출간 기념 이벤트 그야말로 참맛! 우응순 샘의 친절한 '중용' 강의!! 지난주에 『친절한 강의 중용』이 출간되었습니다! 신간이 나오면 꼭 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강연회'죠!(물론, 간혹, 다른 형식으로 할 때도 있습니다. ^^;) '아니 지금 시국이 어떤 시국인데 한가롭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꼭 들어볼 만한 강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용'은 그저 '중간'에 서는 입장이 아니라, 그 시절(時)에 맞는(中) '진리'에 서는 입장을 표현하는 말이기 때문이죠! '한문'을 읽는 재미, 문장을 풀어내는 의미, 거기에 고전이 밝혀주는 인생의 묘미까지! 일석삼조 강의를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터를 보.. 2016. 11. 30.
윤리 위의 윤리 : 언약과 맹서(盟誓)의 미학 윤리 위의 윤리 : 언약과 맹서(盟誓)의 미학 공주가 온달에게 간 까닭은? 『삼국사기』 열전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온달전」이다. '현처우부(賢妻愚夫)'의 전형으로 일컬어지는 '바보온달'의 이야기는 동화로, 혹은 남자를 성공시키는 능력 있는 여성들의 신드롬으로 회자된다. 온달이야기는 '남성의 성공은 곧 여성의 성공'이라는 등식을 유포하며 여성의 내조를 강조하는 이야기로 우리의 뇌리에 콕 박혀있다. 그야말로 평강왕의 딸은 '내조의 여왕'의 원조이다. 부자에 능력 있는 여성을 만나 금시발복하는 남성들의 꿈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해석이라고 할까? 『삼국사기』의 「온달전」을 다시 읽어보자. 꼼꼼하게 읽어보면 강조점이 다르다. 동화로 읽었던, 혹은 이야기로 들었던 ‘평강공주와 온달’을 일단 기억 저편으로 보내.. 2016. 11. 29.
『친절한 강의 중용』의 친절한 고전 안내자! 우응순 인터뷰 『친절한 강의 중용』의 친절한 고전 안내자!우응순 인터뷰 1. 『중용』이, ‘사서삼경’ 중에 하나라는 사실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누가 썼는지, 어떤 위상을 가진 책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사서’ 중에서도 가장 마이너한 느낌마저 듭니다. (단도진입적으로) 『중용』은 어떤 책인가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위대한 고전’이죠, 단, 우리가 아직까지 거기(『중용』)에 가까이 다가서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저는 『중용』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용』은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썼다고 전해집니다. 근래에 발굴되고 있는 문헌 자료를 보면 거의 확실합니다. 자사는 태어나서 네 살까지 할아버지인 공자에게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공자의 학맥은 증자로 이어집.. 2016. 11. 28.
‘가장 낮은 곳’부터 마비시키는 시대 (2) : 뉴욕과 이반 일리히 '가장 낮은 곳'부터 마비시키는 시대(2):뉴욕과 이반 일리히 동네 신부님의 잔소리 뉴욕에서 일리히는 동네 신부였다. 그 후 그는 뉴욕의 ‘낮은 곳’에서 세상의 ‘낮은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1960년대, 일리히는 멕시코에서 를 운영하며 유럽 선교사의 계몽주의를 깨뜨리는 게릴라였다. 1970년대, 그는 개발 이데올로기를 사정없이 공격해서 좌파와 우파 모두가 두려워하는 비평가였다. 그런데 1980년대에 들어가자 일리히는 갑자기 뒷선(?)으로 물러난다. 역사학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주제에 하나씩 천착해 들어갔다. 문자, 생명, 성(性), 자연……. 각각 주제의 역사 속에는 어김없이 ‘경제학’의 흔적이 있었다. “저는 경제학자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역사학자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저는.. 2016.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