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루소, 『사회계약론』 - "루소와 더불어 하나의 세계가 시작되었다"

루소, 『사회계약론』

- "루소와 더불어 하나의 세계가 시작되었다"





"루소와 더불어 하나의 세계가 시작되었다"는 괴테의 말은 책의 뒷표지에 적혀있는 말이다. 어디에서 어떻게 한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적절한 말이다. 주권의 근거를 '신'에게서 찾던 시대를 이론적으로 끝장낸 저작 『사회계약론』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니까, '사회'는, 근대사회는 '계약'에 근거해 있다. 우리가 너에게 (주권에 근거한) '집행권'을 부여할테니, 너는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의 소유를 관리하라는 것이 '계약'의 내용이다. 그렇게 근대에 들어서 '국가'는 누구의 소유도 아니게 되었다. 다시 말하지만, '근대'에 국가는 누구의 것도 아니다.


지금이야 말로 『사회계약론』을 읽기에 딱 좋은 시기가 아닌가? 말하자면, 이 종잡을 수 없는, 혹은 이해할 수 없는 '포스트모던'한 환경이 '모던'에 대한 독해를 촉구하고 있다. 과거에 나는 '상식'에 근거해서 주장을 세우는 것을 몹시 싫어했는데, 살면 살수록 '상식'이란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사회계약론』이 1762년에 처음 출간되었다고 한다. 이 학설이 '학설'이 아니라 '상식'이 되기까지 250년 정도면 충분한 것 아닌가? 


사회계약론 - 10점
장 자크 루소 지음, 김중현 옮김/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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