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낭송 충청남북도의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낭송 충청남도의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라 ‘낭송’과 더욱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번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은 각 지역별로 옛이야기들이 모아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선생님께서 어떤 인연으로 충청남도의 옛날이야기들을 풀어 읽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청주에 있는 공부공동체 해인네(해성인문학네트워크)에 몸담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몇몇 학인들은 서울 ‘감이당’ 또는 ‘남산강학원’을 오가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때 마침 우응순 선생님께서 옛이야기 낭송집을 낸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해인네가 충청도에 있으니 충남 옛이야기를 풀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나는 충북 영동 산골에서 태어났지만 교육열이 높으신 엄마 덕분에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대전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대학까지의 학창 시절을 대전에서 보내게 되었죠. 같은 공부의 장에 있고 학창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것이 인연이 되어 충청남도의 옛이야기를 풀어 읽게 되었습니다.


옛이야기를 모으다 보니 이야기의 배경이 낯익은 곳이었습니다. 내가 살았던 대덕, 중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으로 다녔던 공주·부여, 대학시절 친구들과 MT갔던 보령·당진이었으니까요. 그 시절의 인연으로 오늘날 『낭송 충청남도의 옛이야기』를 풀어 읽게 된 것 같습니다. 

   


2.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은 각 지역의 사투리가 이야기 속에 그대로 살아 있다는 점일 텐데요. 사투리로 옛이야기들을 낭송할 때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또 사투리를 통해 독자들에게 어떤 것을 보여 주고 싶으셨나요?


시골에서 살 때는 제가 사투리를 쓰는지도 몰랐습니다. 초등학교 때 대전으로 전학을 오니 제가 말만 하면 친구들이 웃고 따라했습니다. 창피했습니다. 그때부터 사투리를 쓰는 것은 왠지 촌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로 가급적 사투리를 쓰지 않으려고 조심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수집하면서 옛 어른들의 구수한 입담을 날 것 그대로 듣다보니 어렸을 때 몸에 배어 있던 사투리가 내 입에서도 툭툭 튀어나왔습니다. 게다가 옛이야기 다듬는 작업을 하면서 사투리로 사람들에게 들려주니 이야기의 지역색이 잘 드러나며 현장성도 더욱 살아났습니다. 이 책의 독자들도 옛이야기 낭송을 통해 사투리와 만난 생생한 이야기의 맛을 느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3. 『낭송 충청남도의 옛이야기』를 풀어 읽으시면서 느끼신 여타의 지역과 다른 충청남도 옛이야기만의 특징을 한 가지만 꼽아 주세요.


충청남도 옛이야기엔 소금장수 이야기가 많습니다. 충남을 비롯한 서해안 일대는 넓은 갯벌이 있고,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서 소금을 생산하는데 최적의 자연조건입니다. 소금 생산이 많았고, 그 소금을 팔기 위한 소금장수들도 많이 오고갔지요. 그러다 보니 길 위에서 겪은 사건들도 많았습니다. 어떤 소금장수는 무덤가에서 잠을 자다 귀신들이 하는 말을 듣고 복을 받았고, 또 다른 소금장수는 산길을 지나다 여우가 할머니로 둔갑하는 것을 보고 작대기로 때려잡기도 했습니다. 소금장수들이 실어 나른 것은 소금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겪은 사건과 이 마을 저 마을의 소식들, 재미난 사연도 실어 날랐지요. 이 책엔 그들이 실어 나른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4. 선생님께서 풀어 읽으신 이야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옛이야기를 소개해 주시고,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바보 사위 꿀떡 찾기」가 가장 재미있으면서도 기억에 남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보면 이렇습니다. 옛날 어떤 마을에 바보가 있었는데, 하루는 처갓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장모는 사위를 반갑게 맞아주며 꿀떡을 내주었습니다. 떡을 맛있게 먹은 사위는 집에 가서 아내에게 또 만들어 달라고 하려고 “꿀떡, 꿀떡”을 되뇌며 걸었습니다. 가는 길에 도랑을 만나 훌쩍 뛰어넘다 그만 “꿀떡”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바보 사위는 잊어버린 것을 찾겠다며 바지를 걷어붙이고 맨손으로 물을 퍼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나가는 행인까지 불러서 말이지요. 아무리 찾아본들 잊어버린 꿀떡이 나오기나 하겠습니까. 같이 물을 퍼내던 행인이 화가 나서 ‘눈알이 꿀등잔 만한 사람이 다른 사람 애를 먹인다’고 한바탕 욕을 하자, 바보는 번뜩 ‘꿀떡’이 생각났습니다. 신이 난 바보 사위는 다시 집으로 향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바보 사위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웃음이 나오지 않습니까. 바보 사위는 머릿속에서 잊어버린 것을 도랑에서 찾으려 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으려 했던 거지요. 사람들은 바보 사위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은 이런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의 공부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주제 파악이나 맥락 파악, 혹은 내용조차도 잘 파악하지 못해 글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게 어찌 공부만이 그렇겠습니까. 일상생활 속에서도 앞과 뒤가 다르고, 상황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해서 부끄러운 적도 많았지요. 이 이야기가 엉뚱하게 보이지만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를 깨우쳐줍니다.



5. 마지막으로, 이 책을 독자들이 어떻게 활용했으면 좋겠는지 말씀해 주세요.


나는 말을 할 때 딱 필요한 것만 짤막짤막하게 하고, 돈도 잘 쓰지 않는 구두쇠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깍쟁이라는 말도 많이 듣고, 야박하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런 성격이었는데, 낭송집을 풀어 읽으며 많이 변했습니다. 


이야기를 모으면서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알게 되면 이야기가 절로 나왔습니다. 사람들에게 한바탕 이야기를 풀어놓고 나면 마음과 몸이 편안해졌습니다. 경직되었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부드러워졌습니다. 이러한 내 모습을 보며 ‘아~ 이야기의 힘이 이런 것이구나’를 새삼 느꼈습니다. 


부모님께서 아이들에게 낭송집을 가지고 하루에 한 꼭지씩 읽어준다면 아이는 친구들에게 옛이야기 대장이 되지 않을까요. 친구와 함께 낭송집속 사투리로 따라 말하다 보면 한바탕 웃음이 쏟아지지 않을까요.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옛이야기와 함께 하면서 관계가 더욱 유연해지고, 후덕해지고 따뜻해졌으면 합니다. 



풀어 읽은이 박은영

충청북도 영동 산골에서 태어났다. 결혼 후 아이들 책 읽어주기에 열중하던 나는 목소리가 쇳소리로 변할 정도였다. 지금은 공부공동체 ‘해인네’(해성인문학네트워크)와 접속하면서 내 책읽기 빠져있다. 여러 고전들을 읽으면서 수기(水氣)가 충전되어 목소리가 많이 부드러워졌다. 이곳에서 도반들과 함께 공부하고, 밥해 먹고, 아이들도 같이 키우고 있다. 유치원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같이 생태놀이를 하다 보니 생태인문학에도 관심이 많다. 청주에서 서울 ‘감이당’을 오가며 말로만 들었던 어려운 동서양고전을 읽고 있다.^^




『낭송 충청북도의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라 ‘낭송’과 더욱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번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은 각 지역별로 옛이야기들이 모아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선생님께서 어떤 인연으로 충청북도의 옛날이야기들을 풀어 읽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충청남도 천안의 깊은 산골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곳은 지역상 충남으로 속하기는 하지만 마을 앞산의 고개만 넘으면 충북지역이었습니다. 사실상 제가 살았던 곳은 충남 천안보다 충북 청주에 더 가까웠습니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저의 형제들은 청주에서 터를 잡게 되고 저 또한 중학교 3학년 초에 전학을 와서 30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해인네(해성인문학네트워크)’라는 공부공동체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인네는 낭송을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어린이 낭송팀은 매년 열리는 서울 ‘감이당 낭송페스티벌’에서 항상 장원을 할 뿐 아니라 전국의 도서관으로 불려갈 정도입니다. 낭송계의 아이돌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해인네 어린이 낭송팀의 부담임을 맡아 낭송활동을 하면서 감이당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충청북도의 옛이야기를 풀어 읽게 되었습니다. 공부 장에 있으니 이런 행운도 생기는 것이겠지요.



2.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은 각 지역의 사투리가 이야기 속에 그대로 살아 있다는 점일 텐데요. 사투리로 옛이야기들을 낭송할 때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또 사투리를 통해 독자들에게 어떤 것을 보여 주고 싶으셨나요?


낭송집을 작업하면서 재미있던 것 중 하나는 충청도 사투리를 실컷 듣고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깨닫게 된 것은 충북이라고 해서 충청도 사투리만 쓰는 게 아니었습니다. 영동의 어느 마을에서는 전라도 사투리를, 제천과 단양에서는 강원도 사투리를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또한 진천, 충주는 충북의 다른 지역보다 충청도 사투리를 더 많이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지역마다 말의 특색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직접 접해보니 이색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사투리는 그 지역의 정서와 기질, 사람들이 살아온 문화가 담겨있습니다. 옛 어른들의 맛깔스러운 사투리가 그대로 들어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렇듯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온 이야기가 사투리로 말해지면 이야기는 더욱 잘 전달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다양한 말들이 사라졌습니다. 시골에 가도 사투리를 쓰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점점 더 말이 비슷해지고 특색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은연중에 사투리는 열등하고 표준어는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투리의 맛을 살리면 정말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고, 그 맛도 다를 뿐인데 말입니다. 저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타지역과는 다른 충북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3. 『낭송 충청북도의 옛이야기』를 풀어 읽으시면서 느끼신 여타의 지역과 다른 충청북도 옛이야기만의 특징을 한 가지만 꼽아 주세요.


충북에는 고개를 넘나들며 생겨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건 아마도 충북에 소백산맥, 노령산맥, 차령산맥 등 크고 작은 산들이 많고 이 산줄기에 높고 낮은 고개들도 많아서인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고개를 지나지 않고서는 갈 수가 없었잖아요. 과거를 보러가도, 장사를 하러가도, 이웃 마을을 가려고해도 고개를 넘어가야 했습니다. 이렇게 고개가 내가 사는 지역과 다른 지역을 연결해 주다보니 자연스럽게 고개를 넘나들며 생겨난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 길에 울고 웃는 선비들, 등짐 지고 오가는 장사치 등의 이야기가 많고 심지어 도적들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고개가 도적질하기에 좋은 길목이잖아요. 일단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한적하고, 길도 좁고, 위급할 때 빨리 숨을 수 있고,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장소라고 할 수 있지요?^^ 


고개 얘기를 하다 보니 재미있는 여담이 생각납니다. 고개 중에서도 선비들이 선호했던 새재(문경새재) 길이 있고, 기피했던 죽령과 추풍령 길이 있었습니다. 왜냐고요? 과거를 보러갈 때 죽령이나 추풍령 길로 가면 죽죽 미끄러지고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반면 새재는 장원급제하여 돌아오는 길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러니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은 새도 날기 힘들다는 험한 새재 길을 넘을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요? 그러면서 많은 인연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가 생겨났을 것입니다.

고갯길 위에서 펼쳐지는 온갖 사연을 담은 이야기들이 여기 『낭송 충청북도의 옛이야기』에 담겨 있습니다. 



4. 선생님께서 풀어 읽으신 이야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옛이야기를 소개해 주시고,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복을 부른 장기 두기, 복을 내친 장기 두기」라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산골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나무꾼 총각이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장터에 나가 나무를 팔아서 먹고 살았는데 어느 날 노인이 다가와 말합니다. “자네, 장기 둘 줄 아나?” 나무꾼 총각이 말했습니다. “예, 잘 두던 못 합니다만 말밭 정도는 갈 줄 알지유.” 노인은 나무를 다 팔아 주겠다며 나무꾼 총각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때부터 노인과 나무꾼 총각은 장기를 둡니다. 나무꾼 총각은 장기를 두는 내내 노인을 웃게 만듭니다. 적당히 이기기도 하고 져주기도 하면서 장기를 즐겼던 것이지요. 재밌게 논 게 총각에게 복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노인은 총각의 산골 집을 다시 지어주고 먹고 살만큼의 돈도 주었으니까요. 반면 나무꾼의 친구는 달랐습니다. 오로지 이기기 위한 장기를 두어 한 번도 노인을 웃게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모진 매를 맞고 쫓겨났지요. 

복과 벌을 받는 전형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놀이를 놀이로 하지 못하고 불타는 승부욕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에겐 뜨끔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이 이야기를 통해 저는 복이든 화든 사람의 태도에 따라 다르게 온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이처럼 옛이야기 속에는 세상 살아가는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삶의 지혜란 무엇일까요? 세상을 이치대로 살아간다는 것, 그러다 보면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복을 받게 된다는 단순한 이치. 그게 옛사람들의 지혜가 아닐까요? 그걸 잘 보여 주는 게 옛이야기 속 주인공들입니다. 그들에게 배우는 복을 짓는 태도! 그게 우리가 배울 공부일 것입니다. 


5. 마지막으로, 이 책을 독자들이 어떻게 활용했으면 좋겠는지 말씀해 주세요.


아마도 옛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옛이야기를 들려주면 재잘재잘 떠들던 아이들도 금세 귀를 쫑긋 세워 듣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옛이야기는 듣는 것도 재미있지만 말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합니다. 왜 그럴까요? 말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듣는 이들의 반응을 보게 됩니다. 눈을 반짝반짝하며 목을 반쯤 빼고 이야기에 쏙 빠져드는 모습을 보면 말하는 사람은 저절로 신이 납니다. 이 즐거운 기운은 지나가는 사람도 끌어 앉히는 힘이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즐겁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면 걸음을 멈추고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또 즐거움을 경험한 사람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입이 달싹거립니다. 그러면 이야기는 끝없이 흐르겠지요. 지금까지 이야기가 전해져 온 것처럼 말입니다. 

이처럼 이야기 파장이 끊이지 않는다면 팍팍했던 우리의 삶도 한결 즐겁고 윤택해지지 않을까요? 거기에 옛 어르신들의 맛깔 진 사투리로 옛이야기를 낭송한다면 즐거움은 배가 될 것입니다. 하여 충청북도의 옛이야기 낭송집이 삶을 즐겁고 윤택하게 해줄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크게 한번 웃어보고, 

낭송하여 친구 되고, 

삶의 지혜도 터득하고. 

일석 3조의 기쁨을 누려보시길~~ 


풀어 읽은이 안은숙

충청북도 청주에 살고 있다. 한때는 아이들 교육에 열을 내는 도서관 투어 맘이었다. 어느 날 지금처럼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내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접속한 곳이 공부공동체 해인네(해성인문학네트워크)이다. 지금은 서울 ‘감이당’과 청주 ‘해인네’를 오가면서 인문학 공부를 하고 있다. 공부로 맺은 친구들과 밥 해 먹고, 일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좌충우돌 분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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