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낭송 뮤비, 낭송 뮤비를 보자


낭송 뮤비? 어머 이건 꼭 봐야해! (2)




지난 주 주말에 소개해 드린 '낭송 뮤비' 잘 보셨나요? 지난번에 5편을 소개해 드렸는데 3편이 더 있어서 오늘도 가져왔습니다. 이제 이틀밤만 더 자면 양력 달력이 넘어갑니다. 2016년이 오지요. 나이 먹는 것이 두려우신 분들, 해놓은 것도 없는데 성큼성큼 다가오는 시간이 야속하신 분들(네, 접니다.), 마음 달래시라고 낭송 뮤비를 가져왔으니, "입 안에 든 밥알이 벌처럼 튀어나가는" 걸 기대하며 준비하십시오. 네.



낭송 동의보감 내경편




처음 소개해드리는 뮤비는 『낭송 동의보감 내경편』입니다. 「사계절의 리듬에 맞춰라」(84쪽부터)입니다.


가끔 영화나 그림에 관한 해석을 보면 어떤 상징들을 찾아내는 걸 보게 되지요. 그림의 구도같은 것이 당시의 담론을 상징하기도 하고, 입고 있는 옷가지나 색이 심정을 나타내기도 하는 그런거 말입니다. 이 영상에도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지금 낭송하는 구절은 사계절로 나타나는 '우주의 순환'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이지요. 그래서일까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상징하는 친구들이 순서대로 돌아가며 함께 낭송합니다. 화면도 돌아가며 넘어갑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비밀은 바로 의상의 색깔이지요. 봄은 목기를 상징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봄을 낭송하는 친구들의 티셔츠 색깔이 푸른색입니다. 그 다음 여름은 화기를 상징하니 붉은색. 가을은 금기운이라 흰색, 겨울은 수기라 검은색입니다. 뭔가 거창한 비밀이 있는 것처럼 말문을 열었지만, 순환과 기운을 상징하는 귀여운 의상이라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낭송 논어/맹자 & 낭송의 달인 호모큐라스





이어 소개해드릴 영상은 『낭송 논어/맹자』와 『낭송의 달인, 호모큐라스』입니다. 『낭송 논어/맹자』에서 「인의예지는 사지와 같다」(189쪽부터), 『낭송의 달인, 호모큐라스』에서는 「탄생은 소리다!」의 일부분(50쪽부터)을 낭송합니다.


다른 영상들은 대게 연극처럼 꾸민 것과 달리, 『낭송 논어/맹자』는 직접적으로 말을 건네듯이 연출했습니다. 배치된 소품과 갖춰 입은 한복이 마치 그림처럼 느껴지는 낭송입니다. 이렇게 간결하게 읽는 것도 좋지요. 그런데..『낭송의 달인, 호모큐라스』는 낭송Q시리즈는 여는 시작점이 되는 책입니다. 그런데 왜 마지막 순서에 넣었느냐? 그것은 시작과 끝은 닿아 있다는 것을, 그 순환을 보여드리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하하하하;;; 아무튼 낭송한 구절을 인용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에는 캄캄하고 막혀서 갑갑하게 지내다가, 하루 아침에 갑자기 탁 트이고 훤한 곳으로 나와서 손도 펴 보고 발도 펴 보니 마음이 참으로 시원했겠지. 어찌 참된 소리를 내어 자기 마음을 한 번 펼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 우리는 저 갓난아기의 꾸밈없는 소리를 본받아서, 비로봉 꼭대기에 올라가 동해를 바라보면서 한바탕 울어볼 만하고, 장연(長淵)의 금모래밭을 거닐면서 한바탕 울어볼 만하이.

『세계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낭송의 달인 호모큐라스에서 재인용 ,50쪽.


소리는 태어나 최초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하지요. 그런 소리를 써서 공부할 수 있다면 마음껏 누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도 독자님들께서 낭랑하게 낭송하기를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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