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2016년 신간예고! 상반기 북드라망 책 미리보기


2016년 상반기 북드라망 책 미리보기



예진: 사랑에도 예고편이 필요한 거야.
내가 얼마 뒤면 곧 고백을 들어갈 거다. 내가 다가간다, 곧.
그래야지 상대방도 뭔 준비를 하지. 기대를 할 수도 있고, 아니다 싶으면 방어벽을 칠 수도 있고 말이야.
승찬: 저 어떤 예고가 좋은 예고예요? 선배라면 어떤 예고가 보고 싶은데요?
예진: 좋은 예고? 난, 솔직한 거. 두근대게 하고, 완전 혼을 빼놓고 뭐 다 좋은데 그리고 다 그렇게 하는데,
나는 그래서 진심이 담긴 예고가 더 좋아. 솔직하고, 담담한 거.
막 엄청 번쩍번쩍하는 네온사인 속에서 조용히 혼자 타오르는 촛불을 발견한 기분?


얼마 전 <드라마극장> 때문에 정주행한 <프로듀사>의 여운이 아직도 남았지 뭡니까. 연말도 함께 보내고 덕분에 출간 예고를 하는 포스팅에까지 끌어와서 써먹게 되었는데요. “두근대게 하고, 완전 혼을 빼놓고” 하는 예고는 어차피 자신이 없고, “엄청 번쩍번쩍하는 네온사인 속에서 조용히 혼자 타오르는 촛불”과 같은 것은 어쩐지 낯간지럽지만 ‘솔직하고, 담담하게’ 올 상반기 출간 계획을 공개합니다!

2016년의 첫 책으로는 길진숙 선생님의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금 열심히 작업 중입니다. 1월 하순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곧, 실물로 뵈어욤!!^^


2016년에도 낭송은 계속되어야겠지요? 낭송Q시리즈의 작년에 마무리된 동청룡, 남주작, 서백호, 북현무편 등 낭송 28수에 이어 새롭고 다양한 후속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낭송 천자문/추구』, 『낭송 명심보감』, 『낭송 대학/중용』이 3월 중에 찾아갑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실 고미숙 선생님의 신간도 물론 있지요! 확정된 제목은 아닙니다만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이 그것입니다. 몸과 우주는 하나니까 그렇다 치고, 정치경제학이라니 이것이 도대체 ‘뭥미?’ 싶으신 분들 계시겠지요? 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것이 어우러졌을 때 만들어지는 재미가 있지요. 예를 들면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와 왕조현 커플처럼 말입니다(응?).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은 상반기 중에 여러분들께 선보일 수 있을 듯합니다.(그 시기쯤 저자강연회도 있겠죠? 마음의 준비들 해두셔요!^^)




승찬: 그러니까 의도한 건 아니지만 예고는 된 거죠?
예진: 응? 뭐가?
승찬: 제가 살면서 처음, 있는 힘을 다해 용기를 내서 고백할 거라는 예고.


2014년은 참 여러 가지 기억할 것이 많은 해였는데요, 북드라망에서 있었던 일을 꼽는다면 상반기에는 근대성 3부작의 출간, 하반기는 낭송Q시리즈의 시작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대성3부작을 출간할 때 예약판매를 진행하면서 사무실에서 직접 근대성 3부작 세트를 손수건으로 책보 모양으로 포장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그 이후 저희가 이사를 올 수 있었습니다. 책이 많이 팔려서……는 아니고, 엘리베이터가 절실해져서요;;;). 근대성 3부작 중 <연애의 시대>를 읽으실 때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이광수의 『재생』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재생』뿐 아니라 우리 안의 근대성을 탐사해 볼 수 있는 소설 작품을 모아 『근대성 소설집』(가제)을 출간하기로 했습니다. 근대성 3부작과의 합작 케미를 발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기대작입니다!  


그리고 채운 선생님의 『분서』(가제)도 2016년 상반기에는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이탁오의 『분서』가 세상을 태운 책이었다면 채운 선생님의 분서는 선생님을 포함, 여러 사람의 속을 태우고 있는데요, 이 시간에도 『분서』의 마무리에 매진하고 계실 채운 선생님께 마음으로나마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2016년에도 기대해 주세요!!
곧 첫 책을 들고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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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애독자 2016.01.04 09:0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드뎌! 길쌤 책이 나오신다니 두근두근 혼이 쑥 빠지어요! 채운쌤 분서 책도 나오신다니 기대기대^^

    ... 그녀의 목소리는 그녀 자신의 것이라기보다 목소리 자체에 생명이 있어 보였다. 마치 다른 방이나 그녀의 등 뒤에서 들려오는 것 같았다. 이런 목소리가 그녀를 보호하는 수호 천사인 것 같았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중에서)

    채운쌤 강의를 들으면 항상 이상하고 신기한 게... 가녀린 체구 어디에서 이렇게 우렁찬 목소리가 나올까 하는 것이었어요. 그 의문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닥터 지바고 읽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바로 이거다 하고 무릎을 쳤다능~ 맞아요 그녀의 목소리는 그녀 자신의 것이라기보다 우리 모두의 어두운 마음의 동굴을 울리는 커다란 빛의 울림이었어요! 우리를 밝히고 지켜주었던 그 울림을 책으로 만나게 된다니 행복합니다!

    • 북드라망 2016.01.04 09:09 신고 수정/삭제

      길샘과 채운샘의 책을 기다리시는 군요! 저희도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지요^ㅁ^
      멋지고 아름다운 부분을 인용해주셨네요. 채운샘을 봽게 되면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책에서도 그 울림을 느끼실 수 있을껍니다. (끄덕끄덕) 암요,암요.

  • 옥이낭자 2016.01.05 11:3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도 길쌤의 책 기다리고 있어요^^ 낭송 천자문도요. ㅋㅋ

    • 북드라망 2016.01.05 13:19 신고 수정/삭제

      두 책 모두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참 이상한 기분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천자문은 한번 익혀야 할 것만 같지요. 그런 마음을 노렸달까요.. ^ㅁ^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옥이낭자 2016.01.05 13:23 신고 수정/삭제

      저도요 ㅋ 천자문도 익히지 못한 불안함이랄까요 ㅋ